모든 고수님들의 지배적인 이야기가 칠의 기본은 붓칠이라고 합니다.
서로 장단점이 있으나 담금질은 아무리 얇고 연하게 희석한다 하여도 상하 도장 두께가 틀리며 붓칠보다 얇고 고르게 오르지 못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많이 사용하는 재료 중 카슈와 우레탄이 있는데요
방수나 기타 부분 우레탄이 좋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얼마전 우레탄을 구입하였으나 작업중인 카슈가 있어 여기에서는 카슈담금질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준비물: 유리관, 건조대(종이박스 포함), 빨래집게, 도장재료(예-카슈), 희석재료(예-백등유), 종이컵, 저을 수 있는 막대기 기타…

준비관 유리관에 희석된 카슈를 가득차지 않게 여유를 두어 부은 다음 담금질을 시작합니다.



카슈농도에 관한 궁금한 점도 많은데요. 정말 말로 설명드리기 어렵습니다. 도장은 연할수록 내구성이 좋아집니다. 오랜 시간 사용하여도 크랙 위험이 적습니다.
연할수록 건조가 더디며 진할수록 건조가 빠릅니다.



종이박스는 신문지 몇장 깔아 두시면 안전합니다. 카슈와 백등유가 떨어지면서 종이상자에 흡수되어 방에 기름기 묻어 버립니다. ㅠ,.ㅠ



담금질의 단점 중 상하 두께가 틀려서 거꾸로 담금질을 겸해서 보통 합니다.
이 부분에서 흘러내리는 카슈가 찌톱에 묻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화장지 등 여러가지 재료를 사용하는 데 전 찌톱도색용 스펀지를 권해드립니다.
탈착이 간단하여 작업시간도 단축되며, 흡수력이 좋아 여러모로 좋습니다.



시간이 부족하여 절반은 바로, 나머지 절반은 거꾸로 ...사진 "찰칵"



시간만 허락되시면 묽게 희석하여 여러 번 올리는 것이 내구성에 도움이 됩니다.
담금질때마다 접착력을 높이기 위하여 매번 사포질을 하시면 요철로 인한 접착력이 우수하여 오래 사용할 경우에도 도장이 허옇게 뜨는 부분이 완벽하게 교정됩니다.
사포질도 건사포 물사포 취향에 따라 하시면 될 듯 합니다. 저는 건사포만 합니다.

찌몸통의 이물질등의 이유로 면이 고르지 못한 경우 눈보다는 손감각으로 짚어 보시면서 사포질하시는게 정확합니다.

희석 농도에 따라 수회 담금질 하실 때 몸통에 살이 충분히 올라야 전사지 넣을 때 면이 고르게 잘부착되며 특히 찌다리와 찌톱 접합부분에 금분처리시 매끄럽습니다.

담금질 후 유리관에서 꺼내실 때 흘러내리는 속도보다 더 늦게 꺼내시면 흘러내리는것도 거의 막고, 면이 고르며, 재료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사실 힘이 무척듭니다)
건조대에 모두 빨래집게를 이용해 고정을 하셨다면 보관장소로 냉장고 위를 추천합니다. 바닥보다 먼지가 적어 건조시 이물질 접착이 비교적 적으며 발에 부딪히지 않습니다.

카슈의 경유 일액형이라 자연경화가 되므로 몇번 사용 후 아까워 하지 마시고 새로 희석하여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6-09-23 21:23:29 찌공방 Q&A에서 이동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