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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압이 붕어의 활성도에 미치는 영향
저기압이 발생하면 조황이 나빠지는 경험을 자주 하게 됩니다.
왜 그런 현상이 나타나는지,
그리고
기압의 변동이 붕어의 활성도에 미치는 영향의 크기에 관한 내용입니다.
대기압은 육상이나 수중, 실내 또는 실외 등 장소에 관계없이 작용합니다.
만약 대기압에 변동이 일어난다면
위의 그림과 같이
물속의 붕어 또한 같은 크기의 압력변동을 받게 되고,
이는 수위의 변동과 동일한 효과를 준다는 내용입니다.
물속에 사는 어류들은 수위변동에 민감합니다.
물을 떠나서는 살수 없기 때문에
수위가 줄어들어가면 생존에 위협을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어류의 필수 능력은 수위감지 입니다.
물론 그런 능력이 없었다면 지금까지 살아남지 못 했을 것입니다.
붕어 또한 수위 변동에 아주 민감 합니다.
잘 잡히다가
배수가 시작되자마자 입질이 뚝 끊어지는 경험을 해보셨을 것입니다.
어류는 수위가 낮아져 물이 줄어드는 현상을
신체에 가해지는 압력의 변동으로 감지하게 됩니다.
붕어의 경우 측선이 그런 역활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 수위가 줄어들지는 않지만
수면에 가해지는 대기압이 변해도
우리 인간과 달리
물속에 있는 어류들은 수위의 변동으로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고기압과 저기압 사이의 기압차가 얼마나 되는지 알아봅니다.
기상청에서 발표하는 기압은 밀리바 단위로 되어있습니다.
이를 수주의 단위로 환산하면 이해가 쉬워집니다.
참고로
해수면의 평균 대기압(1기압) = 760mmHg = 1.033 kgf/㎠ 입니다.
1기압 = 1013.25밀리바(mb) = 10332.275수주밀리미터(mmH2O)
1밀리바 = 10.197 (mmH2O) = 1.0197 (cmH2O) ;
( 1밀리바 = 약 1cm의 수주 라는 뜻입니다.)
만약,
아침과 저녁의 기압차가 1밀리바 라면
어류는 그 시간 동안 1cm의 수위가 변동된 것으로 착각하게 됩니다.
위 표는 실제 기상청 자료입니다.
기압변동이 비교적 심했던 15년3월17일의 기상상황 으로
서울의 경우;
오전 내내 비슷한 기압이 지속 되다가 12시부터 오후3시까지
급격한 기압강하(저기압)가 일어났음을 볼 수 있습니다.
약 3시간 만에 1018.6밀리바-->>1016.3밀리바로 낮아집니다. ( -2.3밀리바 )
약 2.3cm의 배수가 이루어진 것과 같은 효과가 나타난 것입니다.
같은 날 경기도 이천 에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기압이 4.3밀리바 낮아져
약 4.3cm의 배수가 이루어진 것과 같은 효과가 나타난 것입니다.
만약,
이날 낚시를 하신 분이 계셨다면 그야말로 몰황을 경험했을 것입니다.
반대로 단기간에 기압이 상승하면
오름수위의 효과가 나타나 좋은 조과를 기대하실 수 있습니다.
대개의 경우 기압변동이 긴 시간에 걸쳐 서서히 일어나기 때문에
조과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겠지만 단기간에 큰 기압강하가 일어난다면
붕어는 그만큼 수위가 내려가는 것으로 착각,
움직임이 줄어들고 경계심 또한 높아지겠지요.
따라서
집어도 힘들고 활성도가 떨어져 부실한 조과로 이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출조전에 기상청 홈페이지에 들러 앞으로 예상되는 기압변동을 샆펴보고
출조후에도 귀가해서 그날의 조과를 분석해 보는 것도
또다른 재미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이상은 기압과 활성도의 관계를
수위변동의 관점에서 살펴본 가설로서
입증은 당연 조우님들의 몫으로 남겨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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