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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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부터 얼음낚시나 가볼까 하고
신형으로 바꾸는 바람에 햇빛 볼 일이 없는
구형 옥내림 부레찌를 얼음찌로 개조해보기로 했습니다.
준비물은 구형 부레찌, 캐미고무, 튜브톱, 찌가락지 입니다.
작업이 간단하다보니 준비물도 아주 단촐합니다.
1. 충격을 가장 많이 받는 찌톱 연결부위 보강입니다.
캐미고무 위 아래를 칼로 잘라 고깔 모양으로 남긴 다음
찌톱에 끼워 부레 상단(일반찌의 찌몸통과 찌톱 연결부위에 해당)까지 내려 끼우고 순접 했습니다.
2. 역시 힘을 많이 받는 찌가락지가 연결되는 부위를 보강하였습니다
튜브톱을 찌톱 1마디 정도 길이로 잘라 찌고무 바로 윗부분에 끼우고
위 아래 부분을 순접하였습니다.
튜브톱으로 보강된 부분에 찌가락지를 끼웠습니다.
사진에는 잘 나오지 않았만 살짝 유격이 있어
튜브톱에 탈지면을 조금 감은 다음 그 위에 찌가락지를 끼우고 순접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캐미고무를 제거한 다음
예전에 찌만들 때 쓰던 빨강색 도료로 칠해 깔끔하게 마무리 하였습니다.
부레찌는 부레원리를 이용한 신속한 부력 변화가 강점이므로
예민한 찌맞춤이 필요한 얼음낚시에도 아주 유용할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일반 수평맞춤보다 조금 무겁게 찌맞춤을 해놓으면
현장에서 신속한 수심 체크가 가능하고
상황에 따라 아주 예민한 낚시를 구사할 수 있고
필요할 경우 봉돌을 띄우는 내림이나 전층 기법도 응용할 수 있습니다.
돌아오는 주말에 필드테스트 겸 얼음타러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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