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Tip)

· 테크닉, 미끼운용, 용품, 역사, 문화 등 낚시 장르에 구애 없이 낚시와 관련된 모든 실용적 강좌나 TIP이 해당됩니다.

· 기존제품의 개조 또는 자작용품의 경우 나의낚시장비를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 본인이 저작권을 가지는 게시물만 게시하여 주십시오.
· 질답 게시판이 아니오니 질문은 월척지식을 이용하십시오.
· 동영상은 동영상게시판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자리와 양보. 그리고 의심.

주영이 IP : 21beca75bcb4780 날짜 : 2008-03-23 22:10 조회 : 8064 본문+댓글추천 : 0

0101_lecture10175398.jpg

안녕하세요.
주영이입니다. ^^


낚시인의 자리 &양보에 관한 주제를 어디에 둘까하여 고심끝에 '강좌'란을 선택했습니다.
주제에 맞지 않는다면 운영자님의 선택을 바랍니다.



새로운 직업에 이런저런 준비를 하고
잠시 눈을 돌려보니 봄비가 어지간히 내리는 밤이네요.
계란 한 판 31살을 넘길 즈음해서 낚시가 한번 쯤
소원해질만하다는 그 시기인가 봅니다.

그간 조구업체와 활동하던 클럽간에 트러블로 인해도 그렇지만
낚시란것. 역시 사람과 사람이더군요. ^^
시기.질투.혐오.욕심.질타.등등...

각설하고 시작하겠습니다.


두가지 문제를 놓고 썰~을 풀겠습니다.

첫번째는 타인을 위한 자리양보는 다음 출조때 웃음& 고마움이다.
두번째는 포인트를 위한 앉을 자리인가? 앉을 자리를 위한 포인트인가?
세번째는 조구 & 채비의 의심병.

1.양보/

수많은 출조중에 단 한번 저보다 어린 동생과 출조한 적이 있고 대부분 혼자 혹은 형님들과
낚시를 즐기게 됩니다.
물론 동년배인 친구놈과는 수초낚시보단 떡밥 투척재미를 보고 떡~하니 편하게 좌대배치되어있는
돈받는 입어료 있는 곳에 갔으니 예외겠습니다.

대게 2박3일을 생각하지 않는 이상 불빛없는 곳을 가지않지만 간혹 형님들 혹은 아는 분들과 동출을
하게되면 제일먼저 자리 보단 전체적으로 두세봐퀴 돌아봅니다.

마실도 가고..
물온도도 보고..
물색도 보고..등등.

항상 자리는 제일 나중에 잡게 되는 편입니다. 이경우 또한 제가 자리의 욕심을 내려는 요소들이
없음에 양보의 미덕(?)은 발휘를 못하는 편입니다만.
유독 욕심이 나는 자리가 있기 마련이지요.

여러분께서는 어떻게 하시는지요.?

가만히 책도보고 놀면서 가끔 생각나곤 하는게 제가 좀 느린 것때문일까?
밥도 천천히 먹고.
생각도 바보 같이 잘 못하고.등등.

주영아~ 저기 자리 죽인다. 저기 앉아봐라 라는 말은 거의 못 들어 보았고.
주영아~ 수심도 좋고 내가 저번에 저기서 월 마릿수 했다. 저기 앉아 봐라~ 라는 말 거의 못 들어 보았고.
주영아~ 내가 저기 앉고 싶은데 너 그간 찌맛 못 보았지? 저기 앉아봐라~ 라는 말 거의 못 들어 보았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저보다 어린 동생놈이랑 금산 소류지 갔을때 3개의 포인트를 놓고 너무 고심했습니다.
그 놈은 참 좋은 놈입니다.
저는 거기만 5번 정도 출조하고 입질 한번에 9치 한마리 잡아놓고... 그 포인트가 좋은니 거기 앉아서
하라는 말을 했지만

동생놈 입장과 제 입장을 서로 존중하여 그 좋은 일급 포인트는 손님의 것으로 놔두고
무너미와 수심있는 곳에 앉아 두런두런 말없이 정을 통하였습니다.

비록 멧돼지 가족을 본 위험한 출조길이었지만 참으로 따뜻했던..좋았던 추억의 조행입니다.
간혹 대전 사는 그놈을 보고 지나칠라면 전화 한통합니다.

고맙다고...짜식...


하지만 99.9% 형님들과 출조하면서 제게 이런 제안을 한 형님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처음 뵐때의 그 '처음처럼'의 마음으로 대해준다면 좋겠는데...그렇지가 못하더군요. ^^;

동출을 하게되면 제일먼저 하는 것이 짐 내려놓고 바로 자리잡기.
한번쯤 혹은 타인을 위한 자연의 생각으로 후한~ 인심으로
주영아~ 이곳 자리가 좋아보이는데. 여기 앉아봐라. 너 입질오는거 나도 보고 싶구나 하는 마음으로
대어낚시를 하신다면 어떨까요.


사람과 사람사이에 낚시를 적으로 하여 자연과 조화로운 조화.




2.자리.

소류지 들어가면 파라솔텐트.호봉텐트. 두가지를 꼭 가지고 다닙니다. 이유가 무엇일까.

여러분은 낚시할 포인트 다음으로 보는게 아마.. 밤낚시할 만한 앉을 자리가 우선이 아닐까 합니다.
밤낚시는 그만큼의 고행으로 앉는게 불편하고 바람을 못막는다면 졸음이 피곤이 여러분을
졸음낚시.피곤낚시로 인도할 것입니다.

저는 낚시 포인트를 우선으로 앉을 자리를 다듬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포인트 보다 앉을 자리가 최우선이신 분들이 많습니다.

삽.낫.텐트두개는 여러분들이 원하시는 좋은 포인트에 근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최대의 도구입니다.

하지만 무너미 돌 석축 혹은 콘크리트 방파제는 답이 없더군요.
예전 월산포수로 갔더니.. 정과 망치를 가지고 방파제에 구멍을 뚫고 파라솔 텐트를 피시더랍니다.

정말 대단한 사람입니다..

또 하나의 해답은 휴대용 좌대를 이용하여 호봉텐트 한가지만을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포인트을 위해 앉을 자리를 선택하는냐.(삽.낫.망치등등)
앉을 자리를 선택하고 포인트를 만드느냐(밑밥.수초제거.여건)

여러분의 선택입니다. ^^



3.의심.

옥수수 메주 새우등등 대물낚시의 미끼는 대물만 낚인다.
바늘을 큰 것 쓰면 큰놈만 잡힌다.
10호 이상 봉돌은 못 올린다.
찌를 잘 맞춰야 입질이 제대로다.
바닥에 청태가 있으니 꽝이다.등등...

물론 위 사항은 다들 아시다시피 극히 일부분입니다.

낚시의 정석은 없습니다만 정석을 응용한 비정석 또한 정석입니다.
낚시 또한 정석의 진리는 없습니다만 정석의 진리를 응용한다면 밤새 입질 한번 못보고
자연을 탓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본인의 자세(소음.빛.)와 채비의 문제(줄.무게.찌.바늘.미끼.) 자연의 문제(만월.청태.바람.비)등등의
문제와 자세를 앉고 혹은 숙제로 하여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본인의 자세.
채비의 문제.
자연의 문제. 크게 세가지를 주제로 생각해 본다면 어떨까요?

본인의 문제는 다음부터 이러면 안되겠구나 하며 시행착오로서 거듭날 문제이고
채비의 문제는 음....
자연의 문제는 시일이 지나거나 재 출조를 통해 극복될 문제입니다.

두번째가 항상 변명과 의심을 만들곤 합니다.

2호줄에 멍짜 잉어가 나왔다?
13호 봉돌에 5치 붕어가 멋지게 올렸다?
10미터 수심에서 찌를 멋지게 올린다?
5치가 왕새우를 물고 나왔다?
옥수수에 가물치가 나왔다?
등등


이야기를 들어봐도 도통 믿기지가 않습니다.
그러나 경험해보시면 ..아 그렇구나. 하십니다.
위 사항들 옆에서 아무리 이야기해도 못 믿는 분들 많습니다만...사실입니다. ^^;


모든 결과에는 환경이 있습니다. 즉 조건이지요.
조건이 부합되면 마치 '순서도'처럼 수학 공식처럼 딱~ 하니 나옵니다.

나오냐구요? 나오면 얼매나 좋겠습니다.

그 순서도와 수학공식을 만드는게 본인(낚시인)이 아닐까 합니다.

자신만의 독특한 채비와 마음자세로 자연을 벗 삼아 하룻밤 멋지게 보내면 얼매나 좋겠습니다.
거기에 붕어는 아니더라도 메롱~하는 입질만 보면 입가에 미소가 지입니다.

자연을 핑계삼아 그 다음날 꽝한 결과는 산출하는 것도 좋지만.
채비을 핑계삼아 결과를 산출한다면 결과는 매번 출조 시마다 산출하는 결과만 있습니다.


어디선가 이런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승자만이 말할 기회가 있다"


한가지 경험을..꿀럭~ ^^ㅁ

10명이서 낚시를 한다.
총 10대의 낚시대 유독 한사람만 잡는다.
결국 아홉 사람은 그 한 사람이 쓰는 채비로 모두 바꾸고
미끼도 바꾸고.. 그래도 그들은 꽝이었다.


6명이서 낚시를 한다.
한사람만 콩알 낚시를 한다.
5명은 다대편성...
새벽에 물소리..이어지는 물소리..
콩알이다...


산골 오두막집 주인은 그 앞 주인없는 둥범에서 낚시를 즐긴다.
나도 펴본다.
그분? 붕어 4호 쌍봉에 때낀(접히지도 않는)낚시대의 외대를 들고 무지하게 낚는다.
나는 쌍포에 샤방샤방 빛깔나는 어분 글루*에 열심히..그러나 그분께 못 따라간다.
그분은 매일 그곳에서 같은 장소에서 매번 같은 시간에 낚시를 즐긴다.

등등...


몇호줄이든
어떤찌이든
어떤무게든
낚시대이든
생미끼이든
대자연이든

모든것은...스스로 경험하며 존중되어 질 뿐이다.


+++++++++++++++++++++++++++++++++++++++++++++++++++++++++++++++++

매번 짧게 쓰기로 마음먹지만...
욕심쟁이 인가 봅니다. ^^
추천 9

1등! 장천 08-03-23 22:41 IP : 8f0268a4710dd3b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글이군요!

저는 근래에들어서는 떡밥 짬낚시로 거의 단독 출조나 가족 나들이겸 낚시만을 다니다보니 기회도 없습니다만....

예전에 지인들과의 동반출조시, 정말 욕심나는 포인트를 과연 몇번이나 배려하는 마음으로 양보했었는지...

글쎄요, 별로 자신이 없네요.....

또 욕심나는 자리에 앉아서도, 한동안 행여나 입질이라도 없으면 참지못하고, 낚시대 한대쯤 들고서 탐색

다니던 자신의 욕심에 찬 모습이 떠오르네요!!

사람의 욕심을 다스린다는것이 참~~~,,,, 쉽지만은 않은듯 합니다.

님의 글로 자신을 되돌아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건강 하십시오~~~!
추천 0

2등! 침도리아빠 08-03-24 01:06 IP : e5d24241f488d9c
안녕하세요 주영이님~^^

생각 보다 젊으시군요..하지만 상관 없지요...나이는 단지 숫자에 불과 할 뿐이니까...(낚시엔)

장문의 글 읽다보니 제 자신도 스스로에게 반문하게 만드는군요..

글속에 주영이님의 그릇이 보이는군요..

오늘도 또 한가지 월척에서 배워갑니다...^^

한가지 한가지씩 배운다는 자세로 열심히 노력해 보죠..

환절기 건강 유의 하시고요

항상 안출하셔서 어복 충만 하시고,

낚시로 행복만 낚으시길~(_._)
추천 0

3등! 붕어사이소 08-03-24 10:21 IP : d6982fbe6f7ea23
주영이님 반갑습니다

외래종킬러 기억하시는지요

기억나신다면 쪽지인사 부탁해봅니다
추천 0

재미조코 08-03-24 18:31 IP : 32728edfc611389
눈팅만 하고 나갈생각이었는데......
과거와 현재 나의 낚시 모습이 완전히 다른모습이네요
과거에 함께하던 조우는 지금 전부(저를 포함해서 4명)다른 취미생활을 하고
오로지 본인만 물구경하며 붕어욕심에 낚시를 즐깁니다
강태공은 세월을 낙는다고 하던데 난 아직도 붕어잡으니 언제쯤 모든걸 버리고 초인이 될런지..
추천 0

드리미러 08-03-24 21:28 IP : e56f1ab185c3a4d
1)......삶에있어 정석은 없읍니다.하지만
권할만한 정도는 있죠.남을 나보다 더 아껴라.양보해라 배려해라......하지만
하루하루 전쟁속에서 살고있는 전,그렇지가 못하네요. 하지만
그렇게 살고싶읍니다.나보단 너를 ... 우리보단 너희를 먼저생각하는 삶을 .....
2)......내가 무신 어부도 아니고, 그넘의 붕어 한마리 볼려고 이고생하나?.......하지만
그놈 함 볼라고 이고, 지고 ,비오는날 미끄러지고,그러고도 200m걸어가는게 저였읍니다......하지만
요즘은, 물가에가서 저금걷고, 2마리잡을것 한마리 잡고 4짜나올자리보단 9치에편한자리 찾읍니다.
3).......제가 이외수님 팬입니다."벽오금학도"란책에 이런말 나옵니다.
"....내 마음이 편하면 그순간 온 우주가 편하다'....
의심...... 좋게 말하면 의구심, 궁금함, 호기심...나쁘게 말하면 시기심, 질투심
내가 물이 좋아 물가에 갔으면 그순간 ,내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인것을..
..........................................................................................................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오늘도 내 주위의 모두를 사랑할려고 애씁니다
.
추천 0

nubirago 08-03-25 01:39 IP : c1d20c8e59b06e2
제가 속해있는 모임에선 나이순서대로 포인트잡습니다

아무래도 동생들에게 먼저 자리를 양보해야 하는게 맞지않나 생각해봅니다

물론 형님들과 같이갈때 제가 막내가 되면 자리는 찜할수있지만 그래도 형님들께 먼저 자리를 권합니다

위 아래가 조화가 되어야만 좋은모임이 될수있다고 보네요
추천 0

삼산동양수기 08-03-25 07:12 IP : c5c1a8fb4523e8b
먼저 좋은글 생각할수 있는글 잘읽었습니다.

먼저 답글남기신분들이 좋은말씀더 보태어 오늘하루 생각할숙재를 남기시는군요!

오늘하루 즐거운 일만가득하시고 앞으로도 건강하고 맑은 출조 기원합니다.
추천 0

껄쩍지근 08-03-25 22:27 IP : 72dd0e7c345fd6b
참 알면서도 실천하지못하고 그래서 꾼~에서~~인으로 가기는그래서 어렵나보네요~ㅜ*ㅜ

정말 다시한번 마음가짐하고~다른분들을 위해 배려 해야겠네요^^
추천 0

기찬붕어 08-03-26 10:24 IP : ce5a66456f8ed63
주영이님^^ 반갑습니다.

저하고 똑같진 않지만 스타일이 비슷한것같군요. 나이도 비슷한것같고...

저는 원래부터 좋은 자리가 있거나, 좋은것이 있어도 선뜻 먼저 차지할려는 그런 마음이 행동이 안생기더군요. 낚시말고도...

사실 솔찍히 말하면 욕심은 있지만 양보하는 편입니다. 그래야 제 마음이 편한것같더라구요. 그래서 항상 손해보는 느낌도 있지만.

그런데 그게 나은것같더라구요. 내가 무슨 철학자도 아니지만 그렇게 살아가는것이 더 즐거운 낚시를 할수있는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니다 싶은것은 이야기 할필요가 있더군요.

몇일전 잠시 짬을 내서 떡밥낚시를 하구있었습니다. 낚시대 두대를 펴고 낚시를 하고있었는데

한참 있다가 50대로 보이는 아저씨 두분이 오시더군요. 제 옆으로 한 5미터 떨어진 곳에서 다대편성을 하시는것이었습니다.

좀 기분은 나빳지만 어떻게 하겠습니까? 가만히 있었죠. 저는 아저씨께 '밤낚시 하시려나봐요?'라고 물어니 '예~'합니다.

저는 어차피 낚시도 안되고 한시간 후에나 접을려고 생각하고있었는데 참 어이가 없는 행동을 하시더군요.

수심 측정을 하면서 점점 내가 낚시하는 찌쪽으로 찌가 하나씩 하나씩 날라 오더니

한 4칸대 정도되는 낚시대를 제가 낚시하는 찌 바로 옆에 1미터도 안되는 곳에 수심 측정한다면서

계속 던져 놓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참다 참다 나도 모르게 '아저씨 너무 심한것 아닙니까? 다른 사람이 먼저 와서 낚시 하는데

양해도 구하지 않구서 낚시하는것도 그렇고 더구나 낚시하는 찌 바로 옆에 자기 낚시대를 던져 넣는 사람이 어디있습니까?'라고

했죠. 정말 어이가 없고 황당했습니다.

이 글의 주제에 맞는지는 모르지만 제가 하고싶은 말씀은 양보의 미덕도 좋지만 낚시하면서 낚시 에티켓을 떠나서

사람으로서의 기본적인 예의는 차려야 될것같습니다. 제가 바보스럽게 보여서 그렇게 했을지는 모르지만 그런 행동하는 사람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저같이 젊은 사람들이 볼때는 나이 헛먹은것 같아서 나이 대접해주기 싫더군요, 정말 人같이 안보였습니다.

내가 혼자서 너무 흥분했는것 같은데^^

제가 하고싶은 말은 웬만하면 양보하자입니다. 혼자만의 생각일순있지만 그런 양보하는 마음이 있는 사람들은 낚시를 하면서도

즐겁게 여유를 가지고 낚시를 하지만 반대로 욕심이 많은 사람들은 낚시가 좀만 안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향이 있더군요. 그리고 조과도 여유있는 사람이 더 많은것같았습니다. 제가 그렇거든요 ㅋㅋㅋ

암튼 주영이님의 그런 마음 가짐으로 살아간다면 낚시를 떠나서 큰 성공을 할것입니다. 인생은 길잖아요^^
추천 0

주영이 08-03-27 14:57 IP : 21beca75bcb4780
기찬붕어님.

어쩌면 저도 그런 마음(편안한.안정된)이 들어서 그냥..웃으며 기다린것일까요..잠시 생각을 해봅니다.
어쩌면 전자인 성격이 원래 그런(선뜻 먼저 차지하려는 마음)생각이 혹은 욕심이 안 든것 일 수 있겠어요.

글이 참 좋습니다.
추천 0

국현성재 08-03-27 19:39 IP : 7c99572d4a2d79f
주영이님! 오랫만 입니다^^

동안 격조 하시다 싶더니 그런 아픔이 있었군요

저도 낚시를 합니다만 낚시꾼들 욕심은 한이 없는것 같더군요

같이 좌대를 타도 저는 제쪽에서 붕어가 나오면 일행들을 불러서

제 자리가 협소해져도 옆에 자리를 만들어 줍니다만

같이 다니는 일행들은 그러하질 않더군요!ㅎㅎㅎ

밤새워 같이 낚시를 하면서도 손맛 재미는 같이 보고싶지 않은지

"옆으로 오라"는 소리 한마디 없이 각자의 밤을 세우고 나면

다음날 아침 그 조우에 얼굴도 마주치기 싫어지는건 아직 수양부족 이겠지요

언제 전화나 쪽지 한번 주세요 같이 출조 한번 해야죠

항상 건강 하시구요 안출 하세요^^
추천 0

걸면월척 08-03-29 12:37 IP : 19e7b32b1f7e0b7
주영이님 저와 비슷한 부분이 많네요

제 나이 마흔을 이제 갓 넘었는데

ㅜ.ㅜ 낚시회마다 막둥이네요 물론 몇년째 총무하고 있고요

성님들에게 이쁨 물론 독차지 하지만 2분이가던 3분이가던 전 젤 먼저

걱정하는게 식사문제부터 입니다 대 부분 집에서 국물없이 만들어 갑니다

가서 물 만 넣으면 바로 짜글짜글 좋죠 그런데 이젠 집 사람도 귀찮아 졌는지

외 당신만 날마다 준비하냐고 물을땐 내가 젤 어리고 이보다 더 나를 생각해

주신다고 이야기하지만 좀 씁쓸해 집니다 그래서 짐또한 많죠 고생또한 더 하죠

낚시또한 전념해서 하기 힘들죠 물론 자리또한 눈으로만 내자리지 젤 나중에 잡다보면

나오면 좋은데- 않나오면 에이~씨 이렇게 되더라고요

낚시회 가입전 혼자 낚시 다닐땐 전투형 낚시를 좋와했습니다

무조건 생자리 , 남이 않지 않은 자리는 먼가 묵직한 늠이 나와줄것만 같은 기대감이 있어서~~

가입하고 나서부턴 그런 자리 생각도 할수없더군요 할일이 많아져서 ㅜ.ㅜ

그럼 낚시회 빠지고 혼자 다니지 그러냐고 하실겁니다

그러나 고생스럽고 때론 짜증나기는 하지만 넘 좋습니다

전엔 낚시가 종교라도 되는것처럼 엄숙하고 괴뇌하고 번뇌했었는데

이젠 웃음이란늠이 제 주변에서 떠 나질 않더군요 즐거움이 생긴거죠

세상일이 다 그럿듯이 얻는게 있으면 잃는것 또한 있겠죠

모든게 다 마음속에 있는거라 생각합니다

어케 마음을 가지냐에 따라 행복도 슬픔도 기쁨도 노여움도 ~~

월 회원님들 모든 마음속엔 항상 즐거움으로 양보와 배품을 행하시고

입가에 웃음이 충만하시길 바랍니다
추천 0

용팔e 08-09-21 23:20 IP : 0a174e71bf1f3ce
공감 하는 글이네요~
추천 0

왕피천 15-09-17 07:11 IP : b2eaf65942b0ba7
많은생각을 하게되는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