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갈까요?
가능하면 제목에 출발지를 표기하시기 바랍니다.
대학4학년 생활에 바빠서 아침일찍 학원에 가서 수업을 듣고있는데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강사몰래 살짝받아봤더니 우리 월척 회원님이시더라고요.
순간 넘 반가운나머지 전 수업을 빼먹고까지 밖으로 나와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분말씀이 혹시 요즘 최근에 낚시 갔다온적 있냐고...추천해줄만한 낚시터없냐고..
전 망설임없이 저에게 직접 전화를 해주신 월척회원님이 너무 감사하여 최근에 잘된다는 비밀터를 공개했습니다. 물론 미끼와 포인트까지도요....
그런데 그분 갔다오셨는지 아님 못가셨는지 그이후론 연락이 없더군요...
제바램은 갔다오셔서...어느정도 잡았는지 전화한통 해주셨으면 했는데...
그래야 혹시 모를 다른분이 전화가 오더라도 제가 망설임없이 그못을 또 추천해 드릴텐데....끝내 그분은 연락이 없었습니다.
그리곤 이틀후에 또다른 조사님께서 연락이 오셨더군요.
역시 전과 다름없이 저수지 소개해드리고....통화끝나기전에 제가 부탁드렸습니다.
갔다오셔서 연락좀 달라고...다른분들께도 소개할수 있도록.....
하지만 그분도 역시 연락이 없었습니다.
전 연락을 기다리고 기다렸습니다. 설마~~설마~~~
그런데 믿었던 두분은 끝내 연락이 없더군요....혹시 바쁘셔서 연락을 못하나...하는마음에 주말인 오늘밤까지 기다렸건만....끝끝내~~~
참 서글픈 맘입니다. 많이 정말많이 섭섭하고...
그분들 처음에 전화와서 포인트 물을때만해도 그렇게 공손하고 점잖으신분들이...
자기들의 목적을 이룬후론 이렇게 달라진다는 사실에 맘이 아픕니다.
이번주 내내 기분이 별로였습니다.
물론 제가아닌 제 3자의 입장에서 봤다면 별거아닌걸로 그런다고 생각하실수도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전 아닙니다.
수업을 빠트려가며 제가 가장 아끼는 저수지까지 공개를 했는데...
저에게 돌아오는건 이런 실망감 뿐이군요....혹시 제가 아직 학생이라서 우습게(?) 보여서 그러시는건지.............
월척이라는 사이트를 안지 1년이 다되어 가는거 같은데 처음으로 실망감을 느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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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대신 사과 드립니다.
타인의 진정한 도움을 모르면 곤란하죠...
또 이런 일로 월척의 명예가 실추되는것도 싫구요.
그래서 제가 대신 사과 드립니다.
아마 전화 하신분들이 갑작스런 일이나
아니면 불가피하게 전화를 못했을거라고
스스로를 위로 하세요.
하지만 학생조사님의
맑고 고운 월척 사랑하는 마음과
자신이 아끼는 무엇인가를 흔쾌히 베풀줄아는
아량에 조금 더 나이먹은 사람으로서
존경을 표합니다.
잊어시구요.
담에 저랑 한번 출조 하시죠.
아주 전화 바리바리해서
귀찮아서 못살게 해드릴게요 ㅎㅎㅎㅎ
학상 건강 하시구요.
학생조사님의 복싱(건투)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