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갈까요?

가능하면 제목에 출발지를 표기하시기 바랍니다.

참 기분이 나쁘네요~~~

학생조사 IP : da171584b1ad709 날짜 : 2003-07-06 22:07 조회 : 2330 본문+댓글추천 : 0

저번주에 이런일이 있었습니다.
대학4학년 생활에 바빠서 아침일찍 학원에 가서 수업을 듣고있는데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강사몰래 살짝받아봤더니 우리 월척 회원님이시더라고요.
순간 넘 반가운나머지 전 수업을 빼먹고까지 밖으로 나와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분말씀이 혹시 요즘 최근에 낚시 갔다온적 있냐고...추천해줄만한 낚시터없냐고..
전 망설임없이 저에게 직접 전화를 해주신 월척회원님이 너무 감사하여 최근에 잘된다는 비밀터를 공개했습니다. 물론 미끼와 포인트까지도요....
그런데 그분 갔다오셨는지 아님 못가셨는지 그이후론 연락이 없더군요...
제바램은 갔다오셔서...어느정도 잡았는지 전화한통 해주셨으면 했는데...
그래야 혹시 모를 다른분이 전화가 오더라도 제가 망설임없이 그못을 또 추천해 드릴텐데....끝내 그분은 연락이 없었습니다.
그리곤 이틀후에 또다른 조사님께서 연락이 오셨더군요.
역시 전과 다름없이 저수지 소개해드리고....통화끝나기전에 제가 부탁드렸습니다.
갔다오셔서 연락좀 달라고...다른분들께도 소개할수 있도록.....
하지만 그분도 역시 연락이 없었습니다.
전 연락을 기다리고 기다렸습니다. 설마~~설마~~~
그런데 믿었던 두분은 끝내 연락이 없더군요....혹시 바쁘셔서 연락을 못하나...하는마음에 주말인 오늘밤까지 기다렸건만....끝끝내~~~
참 서글픈 맘입니다. 많이 정말많이 섭섭하고...
그분들 처음에 전화와서 포인트 물을때만해도 그렇게 공손하고 점잖으신분들이...
자기들의 목적을 이룬후론 이렇게 달라진다는 사실에 맘이 아픕니다.
이번주 내내 기분이 별로였습니다.
물론 제가아닌 제 3자의 입장에서 봤다면 별거아닌걸로 그런다고 생각하실수도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전 아닙니다.
수업을 빠트려가며 제가 가장 아끼는 저수지까지 공개를 했는데...
저에게 돌아오는건 이런 실망감 뿐이군요....혹시 제가 아직 학생이라서 우습게(?) 보여서 그러시는건지.............
월척이라는 사이트를 안지 1년이 다되어 가는거 같은데 처음으로 실망감을 느끼네요.
추천 0

1등! 이글 03-07-06 22:31 IP : 60ddd5f9dd00543
학생조사님

제가 대신 사과 드립니다.
타인의 진정한 도움을 모르면 곤란하죠...
또 이런 일로 월척의 명예가 실추되는것도 싫구요.
그래서 제가 대신 사과 드립니다.
아마 전화 하신분들이 갑작스런 일이나
아니면 불가피하게 전화를 못했을거라고
스스로를 위로 하세요.
하지만 학생조사님의
맑고 고운 월척 사랑하는 마음과
자신이 아끼는 무엇인가를 흔쾌히 베풀줄아는
아량에 조금 더 나이먹은 사람으로서
존경을 표합니다.

잊어시구요.
담에 저랑 한번 출조 하시죠.
아주 전화 바리바리해서
귀찮아서 못살게 해드릴게요 ㅎㅎㅎㅎ

학상 건강 하시구요.
학생조사님의 복싱(건투)을 기원합니다.
추천 0

2등! 대물꾼 03-07-07 08:33 IP : 60ddd5f9dd00543
안녕하세요.
진정 월회원인지 아니면 지나가는 월님인지?
지나가는 월님이 월 회원이라고해서 저수지를 가르켜 달라고 했을지 모릅니다.
너무 상심하지 마세요.
조만간 연락 줄께요.
그런데 그 저수지는 답을 내 보지 않은곳임.
추천 0

3등! 낚시인 03-07-07 12:57 IP : 60ddd5f9dd00543
학생 조사님
먼저 인사 드립니다
한 주가 기분 상 하셨다니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그 분 들이 바쁘셨어 출조를 미루셨다거나 바쁘셨어
그러니 하고 생각 하세요
저같은 경우에는 월척 홈피로 인하여 조은 사람과
많은 저수지를 알게 되었고 참 낚시를 알게 되어슴다
앞으로는 조은 일들로 가득 하길 바라며...
언제 저랑 출조 할수 있는 기회 주세요
추천 0

학생조사 03-07-07 14:07 IP : 60ddd5f9dd00543
모든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전화까지 주셨던 대물꾼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직 제가 어려서 사소한일에도 흥분(?)을 잘하나 봅니다.
월척이라는곳을 알게되어서 참 좋은분들 만나고 낚시인님 말씀대로 참낚시를 알게되었다는것만 해도 너무도 큰 성과인데 말이죠....
잠시나마 월척에 섭섭한맘 가졌던거 깊이 반성하겠습니다...^^
모든님들 어복충만하시고 항상 안전조행 하시길.......
추천 0

낚시꾼과선녀 03-07-07 15:13 IP : 60ddd5f9dd00543
학생조사님...
많은 사람이 생활하고 많은 일들이 벌어지는 요지경 세상사 입니다.
앞으로도 수 없이 많은 가슴 아픈일들이 다가 오리라 봅니다.
아직 순수하신 마음에 상처입을 만한 것들이...
그러려니 하고...너그럽게 받아 들이세요.
이력도 없는 놈이 주절거려봅니다.
어복 가득하시고 즐거운 학창시절 보내세요*^.^*

추천 0

물띠미 03-07-07 21:57 IP : 60ddd5f9dd00543
학생 조사님..
먼저 *^.^* 웃으시고 너무 상심 마시고 맘 편하게 가지시고 이해를 했으면 합니다.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지 못한 그 두분이 잘못이지만 그 분들 나름대로 사정이 있어 그리 하였겠지요
님의 월척 사랑하는 맘 제가 본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ㅎㅎㅎ
추천 0

대무리야 03-07-07 22:41 IP : 60ddd5f9dd00543

저도 저수지 소개받고 갑작스런 일땜에 오랫동안 까묵었던적이..... 그분께 죄송,,,,, 전화번호도 까묵어버렸지요...........
추천 0

외붕 03-07-10 20:31 IP : 60ddd5f9dd00543
학생조사님!
저의 학창시절이 생각납니다.
비료포대에 깻묵 빠아 가지고 낚시에 미쳐 다니던 시절이 말입니다.
정말 때 묻지 않은 시기였던 같습니다.
너무 섭섭해 하지 마시고 베풀고 산다는 마음을 가지면 조금 후련해 질 겁니다.
아마 그분들도 학생조사님의 덕을 많이 봤겠지요?
님의 성의에 감사드리고 남은 학창시절 의미있는 시간이 되시길..... 화이팅!!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