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망증이 심해져서 바늘빼기를 툭하면 잃어버립니다. 주둥이 긴 집게로 대신하다보니 불편하더군요.
밤에는 붕어입에 불도 비춰야하니 다른분들에게 방해되는것같아 신경 쓰이기도 합니다.
새로나온 상품중에 LED 바늘빼기가 있더군요.
그것만 사려고하니 택배비가 아깝고 다른물건과 같이 사려니 살게없고...
그러다 우연히 집에서 발견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라이트 귀이개" 란게 있더군요.
많은분들이 자작으로 올리신 물건들은 공구없이는 어려운것들이 대부분이라 그림의 떡마냥 침만 흘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건 아무런 도구가 없어도 작업이 가능하겠더라구요. 해서 만들어봤습니다.
별다른 설명은 필요없습니다. 보시면 압니다.
귀파는 끝부분의 플라스틱이 제법 강하더군요. 끓는물에 넣어도 전혀 물러지지 않았습니다.
칼로 끝부분 조금 잘라내고 얇은 철판류를 불에달궈 살짝 대니 순순히 녹으면서 벌어지더군요.
빛의 퍼짐을 조금이라도 줄이려고 은박지 감았으며 투명테이프로 마감후 순간접착제로 물이나 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했습니다.
그렇게해서 만들었습니다. 아내에게 물어보니 라이트 귀이개는 하나로마트에서 2천원에 샀다고 하더군요.
밤에 입안이 아주 잘보이겟습니다 너무 유용하게 쓰이겟는데요??ㅎㅎㅎ
솜씨 끝내줍니다....
분명히 쇼핑몰에서 또 만들지싶습니다...그전에 특허라도..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