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있는 요 장비이죠. 하지만 있을 건 다 있습니다. 뒤꽂이(축광기능이 있습니다. 얼마전에 알았어요;;), 각도조절기능, 좌우 조절기능,
로봇다리(플라스틱재질)... 아직도 쓸만합니다. 2004년도에 거금 5만원;;을 주고 샀던 물건입니다.. ㅎㅎ
그런제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더군요. 떡밥통, 옥수수캔 등 물건을 올려 놓을 수 있는 선반이 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기성품을 사자니
규격도 안맞고, 비싸기도 비싸고...
그래서 사이트에서 몇일을 눈팅을 했습니다. 자작에 대한 정보가 넘쳐나더군요;; ㅎㅎ;;; 많이 배웠심더~~
여러날을 눈팅을 한 후 내린 결론은... 싸게 만들되 되도록이면 있는걸 쓰자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가방을 뒤적거렸습니다. 그러다 눈의 띄인 것이 아래의 요놈 입니다.
이놈은 제가 2마트의 다*소 코너에서 2천원을 주고 산 물건입니다. 밖에서 뒤꽂이 있는데 다리 세워 놓고 물건도 올리고 라면 먹을때 반찬도
올리고, 막걸리도 올리고;;; 했던 딱 2인용 식탁겸 선반입니다.
요놈이 땅에만 놓고 썼던지라 바닥이 고르지 못한 곳에서는 고정이 잘 안되었습니다. 그래서 불편할 때도 있었죠;;; 그런데...물건을 늘어놓고
고민을 하던 제게 지나가던 싸부가 한마디 하십니다.
싸부 : 니 머하노?
나 : 요놈을 우찌하면 잘 쓸 수 있을지 고민 중입니다.
싸부 : 오늘은 한가한갑네? 뻘짓;;;도 하고....이리 조 바라.(30초 고민) 여다 걸어 바바라.
아래의 사진에 있는 뒤꽂이를 연결하는 돌기에다 걸어보라고 하십니다. 5개 중에 가운데 3개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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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헉... 역시 싸부이십니다...
싸부 : 음...좋네... 돈 굳었네. 커피 뽑아라~~~~~~~~~~~
나 : 넵. (후다닥~~~~) (위이잉~~~~) 여기 있심더~~~
싸부 : 언능 물어보지...(커피 원샷~!) 간다...
그렇게 탄생한 아주~~ 저렴한 받침틀용 선반입니다.
- 비용 : 2천원
- 제작시간 : 30초(싸부가 생각하던 시간;;;)
- 제작 난이도 : 최하;;;
- 안정감 및 성능 : 선반에 자체적으로 있는 다리(스텐)가 받침틀의 레일에 딱~! 붙어서 힘을 지지함.
불안해 보이면 뒤꽂이 하나를 아래에 박아주면 끝;;;;
- 시제품과의 비교 : 일단..쌉니다. 언능 만들어 집니다. 계측자 기능도 있습니다;;;(잘 보시면 보입니다;)
→아래와 같이 식탁 및 선반으로서의 독립적인 기능도 수행합니다.;;;;
허접한 제작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까지 보신 분들은 득월;; 하실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