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에서 짬낚시만 하는 으말무지입니다.
 지난 번 짬파라솔을 올렸는데 아무래도 우산이기에 바람에 취약하고
 햇빛을 가리는 반경이 너무 작아 편하긴 하지만 파라솔 기능이 시원찮군요.
 40년 전 구입하여 사용하다 쳐박아둔 녹물이 줄줄 나오는 36인치 파라솔을 분해하여
 살펴 보았더니 충분히 개조 가능하다싶어 피*** 36인치 파라솔을 구입했습니다.
 살이 FRP로 되어 있어 선택했습니다.
 상대봉, 하대봉 걸쇠, 스프링 등은 모두 자석이 철컥 붙습니다.
 관리를 잘못하면 또 녹물이 줄줄 나올께 뻔합니다.
 상대봉을 절개해 보니 방금 구입한 건데도 녹이 보이는군요.
 모두 녹 잘안스는 재질로 교체하기로 하였습니다.
 걸쇠는 스텐 2T 조각을 그라인더로 대충 비슷하게 만들고
 상대봉, 하대봉은 알루미늄 22파이, 25파이를 구입해 구멍 뚫고 줄로 갈고 하여
 만들었습니다.
 걸쇠 안쪽의 스프링도 강철인데 스텐으로 바꿔보려고 스텐 단추스프링을 사용해 보았지만
 점점 탄력을 잃어 어쩔 수 없이 원본품을 사용했습니다.
 길이가 36인치인데도 3단 가방에 안들어갑니다.
 과감하게 상대봉과 하대봉을 잘라 가방에 들어가도록 만들었습니다.
 완성 후 펼쳐보니 아주 튼튼하고 가방에 쏙들어가고 만족합니다.
 이제부턴 녹물 걱정이 없어졌군요.
 47인치 파라솔을 가지고 있었는데 크고 번거로워 거의 사용치 않고 보관만 하다가 팔아치워버렸습니다.
 짬낚시용으론 36인치도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총비용
    1.  36인치 파라솔 : 26,350원 (배송비포함)
    2.  1Tx22파이 1m,   25파이 1m : 배송비포함  9,810원
          합계 : 36,160 원

1) 새상품 상대봉을 과감히 짤랐습니다.

 

7)  주머니에 모두 집어넣고 쩜매서 3단 가방에 집어 넣으니 쏙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