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터환경개선
· 낚시터환경개선입니다
조우님들의 여러 글들과 댓글들을 읽어보며 한가지 아쉬움에 몇자 적습니다..
제 글이 다른분들께 폐를 끼치거나 제가 개인적으로 질시 받을 수 있지만 적어 봅니다..
전 53세입니다..
흔히 똥꾼이란 표현을 하시며 나이드신 조우님들을 거의 같은 취급을 하시는 것 같아서 조금 아쉽습니다..
나이드신 조우님들 대부분은 그렇지 않은데 유독 나이드신 조우님들을 똥꾼취급 하시는 건 혹 머피의 법칙은 아닐런지요..
그럼 이건 어떤가요..
저희 세대의 낚시란 혼자 혹은 한두명이 같이 즐기는 조용한 취미였습니다..
요즘 젊은이들은 가족과 지인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중요한듯(이게 절대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좋은일 입니다) 낚시터에 두가족 세가족씩 몰려와서 텐트 두세동씩치고 타프에 뭐에 과장해서 한 20미터씩 차지하곤 저희 그시절엔 감히 상상도 못하던 온갖 장비 동원해서 낚시하며 깔깔거리고 애들은 밤 늦도록 떠들어대고 쓰레기는 한드럼씩 놓고 갑니다..
물가에 번쩍거리는 수심개의 전자찌로 낚시터가 무슨 도심에 네온싸인 밤거리보다 화려 합니다..
그 옆에서 희미한 제 캐미 불빛이 초라하기도 합니다..
조용하고 호젓해야할 낚시터가 무슨 번화가 같습니다..
전 이해합니다..
이런사람 저런사람 있는거라고 그리고 요즘은 가족과 함께 즐기는 그런게 좋은 거라고..
환경이 사람을 만듭니다..
요즘은 요즘대로 배우고 듣고 본게 있어서 환경과 가족을 생각하죠..
하지만 나이드신 분들은 그 시절 지금 젊은 사람보다 환경이니 가족이니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게 있어서 그런 부분을 덜 배웠을 겁니다..
그런 부분으로 혹 나이드신 똥꾼을 보시더라도 조금 이해해 주시면 않될런지요..
양쪽 세대를 다 보고 살고있는 입장에서 젊은 사람들이 나이드신 어른들을 무조건 펨혜하는 것 같아서 조금 아쉽습니다..
이미 저도 젊은 사람들에게는 꼰대라 불리우는 그런 신세가 되었군요..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혹 제글이 다른분 보시기에 마음 언짢았다면 사과 드립니다..
어복 충만들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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