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터환경개선
· 낚시터환경개선입니다
다시 가고싶지 않은 음성 '내곡지' 좌대
어느 곳에 낚시를 가더라도 왠만하면 좌대를 이용하게 됩니다.. 이곳의 조행기를 읽다 보면 좋은 그림과
대물을 향한 열정에 주변 낚시 여건이 좋지 않아도.. 나도 그래봐야지 하면서도 잘 되지 않는게 현실입니다.
9월 15일 주말에 오랜만에 동생과 함께 출조를 하게 되어 서울에서 음성으로 내달려 2년만에 내곡지를
찾았습니다. 전날 서울도 그렇고 이곳 역시 비가 많이와 낚시 여건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적당한 손맛과
오랜만의 동생과 소주한잔 하며 이런 저런 밀린 얘기를 하고 싶어 좌대에 올랐습니다.
내곡지 좌대가 다른 곳에 비해 낡고 오래되어 그렇게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만..이건 너무 심하더군요.
시설이 문제가 아니라.. 좌대에 대한 시설 투자가 어느 정도 비용이 들어가서 기본적인 것을 고치는 것은 낚시터사정이겠지만 방안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새까맣게 변한 이불과 천장에 쳐진 거미줄 더욱 가관은 밝은색의 베게가 때를 타서 검게 변한것에다가 아예 썩어 있더군요.. 바닥은 손으로 한번 문질러보니 새까맣게 변할 정도로 더럽고..
춘천이나 의암댐같은 정도의 시설을 요구하는 것도 아니고.. 기본적인 좌대의 청소와 이부자리의 청결함정도인데.. 5만원이나 주면서 좌대를 탓지만 도저히 낚시를 할 마음이 들지 않더군요.
기분이 상해서 몇시간 대편성하고 앉아있다 원래 하기로 한 1박을 도저히 못하겠길래 돈만 주고 나와버렸습니다.
주변 낚시가게에 물어보니 내곡지는 다른 저수지에 비해 상당한 수입을 올리는 곳으로 알고 있는데..
돈이 들어간다는 좌대의 시설개선은 두번째이고 기본적인 청소와 이부자리등의 청결함을 유지하는 것은 상응하는 돈을 내고 좌대에 타는 낚시인들에 대한 운영자의 의무이자 최소한의 기본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사람이나 많이 받아 수입만 올리겠다는 것으로 밖에 해석하지 않을 수 없군요..
낚시인이 늘면서 낚시인들의 주변청소와 자신이 가져간 쓰레기는 다시 가져오기등으로 예전에 비해 낚시터의 주변 여건이 많이 좋아졌는데.. 일부 낚시터 운영자의 방만한 경영과 무성의로 낚시를 망쳐버리고 기분만 상해 이러한 글을 올리는 것 자체가 한심합니다만.. 아직도 그곳만 생각하면 기분이 좋지 않아 공개적인 곳에 글을 올립니다.
|
|
|
|
|
|
|
|
저도 전에 좀 다니다가 이제는 내곡지 안탑니다.
내곡지 총무님이 사람은 좋은 분인데 애프터서비스에 대한 개념이 없는듯 보였습니다.
청소도 안하시고 좌대에 올라가서 청소좀 해달라고 하니까 빗자루가 없다고 하고 철수할때 손님에게 이불게고 나오라고 하더군요.
물론 이불은 잠잔 사람이 게야죠.
하지만 출근을 위해서 아침 일찍 서둘러 철수할때 그냥 철수할때도 여러번 있었지만 다른 낚시터 좌대에서는 들어보지 못한 얘기라서 조금은 당황스러웠습니다.
돈을 받으면 그정도는 해야되는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