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들이 첫 번째로 정한 청소대상 저수지는 일전에 303mm님이 자유게시판을 통해 기고한 '신이내린 저수지' 경산 자인 적재지(너블못)으로 정하고 경산시에 협조요청(청소차량지원)을 한 다음 일요일 아침 적재지에서 대청소를 실시했습니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회원 전원이 참석치 못하고 저와 회장님(붕새) 두 사람이 참석하여 아침 10:00에서 12:30까지 저수지 상류와 좌측도로변을 청소하니 파김치가 되고 말았는데요..아주 쉽고 간단하게 생각했는데 쓰레기가 너무 많고 치워도 표도 나지 않아 너무나 당혹스러웠는데요.. 적재지는 그야 말로 '인간이 망친 저수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상류에 공장뿐만 아니라 민가, 축사에서 흘러드는 폐수가 원인인 듯합니다.. 그러나 꾼들이 버린 요란(?)한 쓰레기와 물이 불면서 저수지 가장자리에 둥둥 떠다니는 쓰레기 더미는 정말이지 이 저수지의 종말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경고하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