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터환경개선
· 낚시터환경개선입니다
음지에서의 환경지킴이 이 조사님을 칭찬합니다...
1. 일시 : 2009. 7. 18 ~ 7. 19
2. 장소 : 경산 밀지
오후 1시쯤 오랜만에 동출 조우(구 아이디 : 수초구디)와 경산에 위치한
밀지(일명 밀못)로 출조를 했습니다.
많은 꾼들이 우완 상류 최상의 포인트에 미리 자리를 잡고 계셔서
다른 저수지로 발 걸음을 돌리려다 수초구디님이 좌안 산 밑 초입 포인트에서
하룻 밤을 유할 것을 제의하여 대 편성을 마치고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꾼은 처음 오는 저수지라 좌안 산 밑 포인트 초입부터 곶부리자리까지 구경 삼아 한바퀴 둘러보니
온갖 많은 양의 쓰레기가 꾼을 마음을 무겁게 했습니다.
수초구디님과 가지고 온 큰 비닐봉지 2장으로 쓰레기를 가득 채우고 난 후
"이제 비닐봉지도 없는데 곶부리 자리의 엄청난 쓰레기는 어떻게 치울까?" 하고
내심 걱정하며 곶부리쪽에 가보니 어느 꾼이 땀을 뻘뻘 흘리시면서 비닐봉지에
그 많던 쓰레기를 흔적도 없이 말끔히 치우고 계셨습니다.
간단한 초면 인사와 수초구디님과 합세를 하여 쓰레기를 다 치우고 정리정돈된 노지 환경에서
하룻밤을 보낼 여건이 되어 꾼의 마음은 오늘 밤 그 님을 상면하지 못하더라도
마음의 그 님을 만난 것에 더할 나위 없는 기쁨에 젖어 들었습니다.
사진의 우측 분이 홀로 출조하신 꾼이시고,
좌측 분이 동출 조우인 수초구디님이십니다.
홀로 오신지라 저녁끼니를 김밥으로 하신다는 것을 알고 꾼이 준비한
소고기 된장찌개로 소박한 저녁식사 대접을 해 드렸습니다.
말씀하시는 것을 들어 보니 참 소박하시고, 진정으로 붕어를 사랑할 줄 알고,
무척이나 겸손한 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조용히 저수지 환경개선에 일익을 담당하시는 경산의 헤롱 아우님!
꾼이 밀지에 왔는 것을 어떻게 알고 맛있는 야식을 챙겨서 찾아 준 성의에
이자리를 빌어 고마움의 마음을 전합니다.
월척의 "낚시터 환경개선" 란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쓰레기로 넘쳐나는 우리네 저수지의 현실과 안타까움을
호소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많은 훌륭한 월님들이 많이 계십니다.
또한 특파원 조황을 올리시는 점주님들께서도 요즘 많은 동참을 하고 계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소리소문 없이 쓰레기를 치우시는 위의 꾼님 같은 분들만 계신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위의 꾼님한테 양해를 구하지 않은 상태에서
여러 월님들께 그 분의 아이디를 공개해도 되겠지요?
음지에서 묵묵히 낚시터 환경개선에 봉사를 하시는 진정한 조사님은 대구에 사시는
### 주니 매니아 ###
님이 십니다...
이번 계기로 꾼 또한 낚시터 환경개선에 더 많은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반복학습시켜 주신 "주니 매니아" 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끝까지 읽어 주신 월님들께도 감사 드립니다.
하절기 낚시 건강에 유의하시고 "그 님"을 많이 만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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