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3일 의성군의 한소류지에서 철수후 의성읍에 위치한 상신지에 잠깐 들렀을때

상신지 건너편 산자락 한쪽에 쌓여 있는 쓰레기 더미를 본 아들녀석의 찌푸린 인상에

아빠가 날씨가 좋을때 와서 꼭 치우겠다고 약속을 했었읍니다








7월 21일(토) 아침 일찍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새벽 같이 일어나
마눔닐께서 챙겨주시는 아침밥을 먹은후 오늘의 샤워장으로 출발...
8시가 거의 가까이 된 시간 현장에 도착하니
역시나 산더미 같은 쓰레기 더미가 악동을 반기고 있습니다
혹시나 하는 기대감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단단히 마음의 준비를 한후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할 즈음
악동을 먼저 알아 보시는 세분의 월척회원분께서 계셨습니다

잠깐만님, jj0815님, 그리고 대명을 밝히지 않는 대빵사장님

반가운 인사를 나눈후 조금이라도 더 더워지기전에 누가 먼저라 할것도 없이
바로 작업에 들어 갔습니다
작업 시작후 얼마의 시간이 지나지 않아
잠안자는악동(?)님께서 저수지 청소를 목적으로 대구에서 출발하여 이곳에 도착하시고
때마침 조황확인차 이곳 상신지를 찾으신 의성ic한갑수 사장님께서도
쓰레기 수거를 하고 있는 저의 일행을 보시고는 다른곳의 조황확인을 포기하고
바로 작업에 동참을 해 주십니다








높은 습도와 함께 30도가 넘는 온도속인지라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흘러내릴 정도지만
오늘 작업에 참여해주신 최고로 멋진님들께서는 엄청난 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대략 3시간여의 작업이 마무리될때 까지 끝까지 동참을 하셨습니다

'수고하십니다' 라는 말한디로도 쓰레기수거에 힘을 실어 주실수 있지만
몸과 마음으로 아낌없이 쓰레기수거에 동참을 해주셨습니다






오늘 함께 엄청난 고생을 하신

잠깐만님, jj0815님, 그리고 대빵사장님 도지히 말로서는 표현할수 없는 감사함을 이자리를 빌어 전합니다
조만간 5짜 토종붕순이 꼭 상면하실 겁니다

대구에서 쓰레기수거를 위해 오늘 함께해 주신 잠안자는악동(?)님 살 많이 빠졌지 싶습니다
빨래감 사모님께 맡기지 마시고 직접 하셔야 합니다
엄청나게 고생 하셨습니다

의성ic낚시 한갑수 사장님 조황정보 확인을 포기하고 3시간여의 작업에 동창해 주셔서 엄청나게 감사 드립니다
사업 억수로번창하실 겁니다

그리고 저 잠못자는악동 아들들과의 약속을 지켜서 무진장 기쁨니다



다시 한번 오늘 참석해 주신 최고로 멋진 님들께 머리숙여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억수로 고생 하셨습니다



말로만 떠드는 쓰레기수거보다는 한번이라도 현장에서 직접해 보는 쓰레기수거가 훨씬
값어치가 높다는 것은 어느분이시라도 잘 아실 겁니다

과연 누가 오늘 같이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를 정도의 무더위 속에서
위와 같은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줄수 있겠습니까

최근 몇년동안 갈수록 늘어나는 쓰레기 종류가 있습니다
과거에는 소주병과 맥주병이 많았지만 최근 몇년간 이상하리 만큼
저수지에 버려진 막걸리병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같이 더운 여름 가장 악취를 심하게 풍기는 것이 먹다 남겨서 상한 막걸리 냄새 입니다
일일이 뚜껑을 열어 썩은 막걸리를 제거후 봉투에 담고는 있지만 풍기는 악취는 어쩔수가 없습니다

막걸리나 생수, 음료수등은 드시다가 다 드시지 못하고 꼭 저수지에 버려야할 입장이시라면
드시다가 남은 내용물은 몽땅 쏟아 부은후 납잡하게 누른후 마게를 꼭 닫아서 버려주십시요
쓰레기분리수거시 가장 힘이 드는 작업입니다
뚜껑열어서 내용을 버리다가 썩은 막걸리라도 옷에 묻게 되면 그 냄새가 상상 이상 입니다

이상은 몇가지 주저리주저리해 보았습니다

모든 월님들 행복하고 건강한 출조 되십시요





참... 둘째와 막내녀석 촬영해온 사진을 보더니만 조용히 웃으면서 아빠의 어깨를 만져 줍니다
피로가 확 풀리는 느낌 잘 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