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낚시나왔습니다.
저수지 이곳저곳 들러보다 보니 욕나오는 상황이 한두군데가 아니군요.
자리만든답시고 대나무를 싹다 자르질않나 군데군데 쓰레기며 막걸리병 징허네요.
근데 더 충격적인 장면을 보고야 말았으니 저수지 구석지에 각종 생활쓰레기가 산더미처럼 버려져있고 엄청난양의 농약병이 저수지에 아무렇게나 버려져있네요.
이래놓고 낚시꾼보고 더럽힌다고 머라할 자격이 있는지 묻고싶네요.
신안이 낚시꾼의 쓰레기때문에 낚시금지되었는데 물론 낚시꾼이 버리고간 쓰레기도 문제지만 버려진 생활쓰레기나 농약병은 과연 낚시꾼이 버리고 간걸까요?
어떤 낚시꾼이 냉장고며 가정에서 쓰는 의자 따위를 버린단 말입니까?
예전 어느저수지에서 낚시대 펴고있는데 어떤 다리가 불편한사람이 스타렉스 차에서 의자를 내리고 있길레 도와드릴까 하다보니 의자가 다리가 부러지거나 낡은 식탁의자 4개를 내리고 그냥 가려하길레 제가 물었습니다.
이거 버리고 간거아니냐고 그랬더니 니가 먼 상관이냐 내가 여기 버리든말든 하길게 그냥 가지고 가서 신고하면 돈도 얼마안될텐데 가지고 가시죠 했더니 내가 여기주민인데 니가 상관할일이 아니다 그러다 서로 언성이 높아지고 나보고 너 여기 가만있어 동네 주민들 데리고 올테니깐 하고 차타고 도망갑니다.
데리고 오더라도 의자는 가져가라 옥신각신 하다 차로 저를 밀다시피 도망갔습니다.
개같은자식 날새도록 그자식은 안나타났습니다.
여기에 있는 병들이 죄다 농약병입니다.
민원 넣어야 되는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