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도 한번 올렸던글인데 난로피고 자면 죽는다 라는건 알지만 왜 그런지 모르는 분들이 많아서 다시 올려봅니다

추워지면 텐트안에서 난로를 켜고 잠잘때 사고가 자주 일어나죠 정확한 이유를 알려드립니다

우리가 보통 추워지면 텐트를 펴고 안에는 난로를 켭니다 흔히들 사용하는 가스난로는 부탄가스 난로인데요

부탄가스 한통을 태울때 필요한 산소의양은 250배입니다

즉 부탄가스 한통쓸때 가스통 250통분의 산소량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우리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가스난방하면서 엄청난양의 산소가 필요한것이지요

만약 문을 닫아놓고 산소가 부족한데 가스피운다면 오바해서 말하면 5분안에도 사망합니다

도데체 왜 죽을까요

가스난로 사용시 완전 연소가 일어날때는 충분한 산소가 필요합니다 만약 산소가 부족할때 난로를 피운다면 불완전 연소가 일어나면서

일산화탄소를 뿜어내기 시작합니다

일산화탄소 이거 제가 세상에서 가장 무서워하는 가스입니다

무색, 무취의 죽음의 가스입니다 냄세도없고 맛도 색갈도 없으며 마시고 있어도 중독된지 모르고 스르륵 잠들면 사망합니다

우리 몸에는 헤모글로빈이 있는데 이놈이 산소와 친화력이 굉장히 좋습니다 우리몸 곳곳에 산소를 운반해주죠

하지만 산소보다 친화력 좋은게 한가지가 있었으니 그 이름이 일산화탄소입니다 산소보다 200배나 친화력이 좋으며 산소와 일산화탄소를

같이 흡입시에 일산화탄소만 우리몸 구석구석 다 보냅니다 우리가 숨을 쉬고는 있지만 산소를 마시는게 아닌 일산화탄소를 마시고

있는 셈이지요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면 고통도 없습니다 본인스스로 인지도 못하고 그냥 몸에 힘빠지고 졸려서 눈감으면 죽음으로 가는 거지요

공기중에 0.5 프로만 있어도 사망에 이를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뇌는 5분만 산소가 안들어가도 치명상을 입게 됩니다 살아도 병*신인거지요

이때즘 텐트안에서 낚시할 정도면 추운날씨인데요 밤이되면 텐트 껍대기가 이슬에 젖습니다

제가 하고싶은 말은 수막현상입니다 이너텐트나 플라이를 물기로 코팅시켜줍니다

텐트와 외부와의 차단막이죠

거기다 문까지닫고 난로를 켭니다

금방 죽음의 가스를 맛보게 됩니다

예를들어 집에있는 가스렌지를 켭니다

완전연소시 파란색 불꽃이 일어납니다 하지만 산소가 부족할때면 주황불로 색이 바뀌며 불완전연소 하게됩니다

그럼 일산화탄소가 나오는겁니다

자면서 안락사로 죽는 경우는 대다수가 일산화탄소입니다 부탄가스 누출이나 화제 / 폭발은 별로 없습니다

(개방되면 화제 / 밀폐되면 폭발합니다)

텐트나 차량내에서 가스난로 사용시 반드시 일산화탄소 염두해두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