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지에서 건너편에서 모닥불 피우면서 곤드레만드레 낚시하던 릴꾼두명중 한명이 입질받고 고기한테 물에 끌려들어가서 실종되는 장면 목격한적 있습니다. 한 2-30분정도 있으니 근처 시군 소방차 무지하게 몰려와서 수색하길래 무섭기도 하고 집으로 철수했습니다. 다음날 낚시꾼 사망뉴스가 뜨더군요
@황소개굴님
그 사건의 전말을 밤이라 소리만 들었습니다만.
건너편이 3~400m떨어져 있습니다. 그 자리 수심이 산자락 급심이라 2~30미터 이상은 충분히 나옵니다.
밤10시쯤 되었을라나..
"딸랑~~!!"(릴낚시 입질온 방울소리)
"야.. 입질왔다 나가봐~!"(두사람이 텐트안에서 술이나 마시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부~~욱!!"(텐트 지퍼 내리는 소리)
"쒜엑~~!! 딸랑~~!!"(챔질하는 소리)
"야~~!! 허버커 허버커~~!!"(엄청 크다고 외치는 소리, 이미 쩔쩔매는 듯한 소리)
"진짜~~!? 진짜~~!?"(일행이 급하게 텐트에서 나오려 한다.)
"첨벙~~!!"(무언가 큰게 물에 빠지는 소리)
"야~~!! 어딨어???" "장난치지 말고 나와봐~!!" (큰 후레쉬를 들고 물속까지 부추며 찾는 소리를 내며 일행을 찾는다)
(15분쯤 후에 소방차 4대정도가 일제히 달려온다)
(물속에 서치비추고, 고무보트 내리고 난리가 난다.)
(상황보고 하는 소리도 들리고, 시끌벅쩍...)
(이후 10여분정도 더 있으니, 소방차 6~8여대가 일제히 몰려온다.)
오래전에 강에서 릴낚시 중 이른 아침에 다리에서 강으로 자살 하시는 분을 목격 한적이 있습니다. 물살도 쎄고 수심도 깊고 발만 동동 ... 그때 릴 한대가 쭈욱 휘어지더군요. 휘어지는대 빼고는 전부걷어고, 잠수부 오셔서 릴에 걸린 그분을 수습 하셔죠. 걸린덕에 빠르게 수습 되었지만, 그일 이후로는 한동안 물가에는 안가고 지금도 혼자서는 밤낚시를 안해요.
김포 관리터에서 32쌍포놓고 낚시하는데 찌 주변에서 가마우지 한 마리가 잠수하며 왔다 갔다 하는게 불안 불안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얼마후 32대 한대가 쏴~~~ㄱ 하며 눈 낌박 할 사이에 차고 나가더니 가마우지는 날라가지도 못하고 쩔쩔매고 저수지를 몇 바퀴를 돌아다니더군요.....
하 이거 어떻게하나 하고 한참을 난감해 하고 있는데 이놈이 글쎄 건너편 사람없는 뭍으로 건너가더니 바늘을 털고 유유히 날아가더군요
비싼 낚시대 잃어버리나 하다가 천만 다행이다 싶더군요...
동출했던 조우 중 부지런히 낚시하는 분이 있습니다.
우리가 잡지 못했던 여러 잡어들을 잡으셨는데,
미끼를 탐하는 입질에 정확히 주둥이에 걸린 참붕어나 1치정도의 붕애는 한번씩 보셨을테고
지나가다 미끼를 문 우렁이나 입이 작은 미꾸라지를 건지는 것도 가끔 보셨을텐데요.
한번은 낚시터하우스에서 입질에 챔질했는데 손톱만한 돌멩이가 걸려 나오는 걸 보고
못 잡는것이 없네 "잡조사" 하며 둘 다 ㅋㅋㅋ 하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