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붕어 수준을 지나서 일명 "깨붕어"라 표현하데요~
여러가지 말이 있더라구요!
돌붕어 또는 강붕어의 경우 물살의 흐름이 거센곳에 서식하는 경우
표피가 많이 거칠어지면서 저러한 현상이 나타난다는 주장이..
실제로 저도 강붕어 중에 그런 경우를 겪어본 적이 있습니다
드물게는 흐르는 물이 아닌 저수지에서 오염에 의한 경우도 있다 들었습니다만
대부분 강붕어중 물살 흐름이 세고 깨끗한 곳에서 저런 유형을 본적이 있습니다
전 보령쪽에서 아홉치정도 돌붕어를 잡아본적이 있고
철원 남대천에서 7치 강붕어가 월척급에 맞먹는 힘을 보여준게 기억이 남습니다
철갑붕어? 점박이붕어?
흔히 돌붕어를 철갑붕어, 혹은 점박이붕어라고 부른다. 그러나 철갑붕어와 점박이붕어는 서로 다른 붕어다. 철갑붕어란 비늘이 오돌토돌하고 강해서 마치 철갑을 두른 듯 잘 벗겨지지 않는다는 뜻으로, 돌붕어의 특징을 제대로 표현한 별명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비해 점박이붕어는 몸체와 지느러미에 마치 사람 얼굴의 주근깨처럼 까만 점들이 박혀 있는 모습을 표현한 말이다. 그런데 많은 꾼들이 ‘점박이 붕어=돌붕어’라고 알고 있기도 하다. 실제로 강붕어 중엔 점박이 붕어가 많다. 워낙 점박이붕어가 강에 많다보니 ‘점박이=강붕어=돌붕어’ 라는 등식이 생겨난 것이다.
하지만 엄밀하게 말하면 점박이붕어는 강붕어에 많기는 하되, 돌붕어는 아니다. 오히려 점박이는 장흡충의 원인균인 메타고니무스(metagonimus)에 의한 흑점병을 앓고 있는 환자 붕어다.
흑점병은 어류 피부병에 기생하는 유충의 배설물이 점으로 나타난 것이다. 강붕어 중에 흑점병이 많은 것은 강에 많은 다슬기 때문이다. 다슬기는 디스토마의 중간숙주로 알려져 있지만, 흑점병의 중간숙주이기도 하다. 참고로 일부 물이 맑은 계곡지에서도 흑점병을 앓고 있는 붕어가 발견되는 것은 저수지나 혹은 인근 계곡과 하천의 다슬기 때문으로 보인다. 어쨌든 점박이붕어는 돌붕어의 특징이 아니라, 균에 의한 일종의 병이라고 보면 되겠다.
■돌붕어의 힘은 어디서?
돌붕어의 또 다른 별명은 ‘천하장사’다. 그만큼 힘이 좋다는 증거다. 돌붕어의 힘은 어디서 나올까? 돌붕어의 체형을 보자. 저수지나 수로 붕어에 비해 몸이 길쭉하다. 강계의 돌붕어치고 ‘몸꽝’ 붕어는 찾아보기 힘들다. 돌붕어는 모두 ‘몸짱’ 붕어다. 그렇다고 갸날픈 것은 아니다. 오히려 군살이 없다고 표현하는 게 정확할 것이다.
중국에 가보면 지나다니는 여성들의 쭉쭉 뻗은 다리에 놀라게 된다. 이처럼 중국여성들이 군살 한점 없는 하체를 가질 수 있는 이유는 어려서부터 의자에 앉아 생활하는 좌식 문화, 그리고 일상적인 운송수단으로 보편화돼 있는 자전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있다. 군살이 붙어 있을 틈이 없는 것이다.
돌붕어 역시 마찬가지다. 강에는 물살이 있게 마련이다. 집채만한 바위도 순식간에 굴려버리는 큰비는 오죽 또 잦은가? 강은 저수지나 댐에 비해 수심이 얕은 만큼 온도변화도 심하다. 먹이도 훨씬 귀하다. 한마디로 강계의 붕어는 강한 생활력을 요구받는다. 특히 강에서도 험한 바위대에 사는 돌붕어는 생존을 위해 더욱 강한 생활력과 활동을 요구받는다. 바로 돌붕어 특유의 힘의 원천인 것이다.
참고로 물흐름이 적은 소형 하천이나 수로, 혹은 저수지(주로 계곡지)에서 드물게 발견되는 돌붕어는 몸이 날씬하지 못하고 다소 살찐 체형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만큼 편하다고 해야 할까?
■돌붕어 종이 따로 있다?
돌붕어라는 별개의 종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물흐름이 있고 돌이 많은 서식환경에 적응한 변이종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돌붕어를 채집해 수족관에서 키워보면 대략 1년 정도가 지나면 돌붕어 특유의 오돌토돌한 거친 비늘과 두터운 주둥이 모습이 사라지고 일반 저수지, 수로 붕어와 같은 고운 비늘, 부드러운 주둥이를 가진 붕어로 탈바꿈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재밌는 것은, 강붕어라 해도 바닥에 뻘이 많고, 돌이 드문 곳에서 낚이는 붕어는 저수지 붕어와 다를 게 없는 체형과 비늘을 가진다는 사실이다.
결국 까칠까칠한 촉감의 건강미 넘치는 돌붕어는 주위환경에 열심히 적응해서 생겨난 건강미인인 셈이다.
■돌붕어 먹성
돌붕어는 유난히 먹성이 좋다. 활동성이 크기 때문일까? 잘 먹어야 부지런히 움직일 수 있고, 또 부지런히 움직이다보니 식욕 또한 왕성해지는,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끼치는 것일게다.
아무튼 돌붕어는 특히 동물성 먹잇감에 강하게 반응한다. 지렁이와 떡밥을 같이 써보면 대략 7:3의 비율로 지렁이에 반응이 우세하다. 쉽게 말해 돌붕어를 낚자면 지렁이 미끼를 주미끼로 써야 하는 것이다.
강계의 생미끼인 납자루를 쓰면 입질은 뜸하나 일단 입질을 받으면 굵은 씨알일 확률이 크다. 특히 오랜 시간 비가 계속되고 난 뒤인 장마 뒤끝이나, 대규모 홍수가 지나고 난 뒤일 수록 동물성 미끼, 참붕어나 납자루의 생미끼가 잘 먹힌다. 계속되는 큰물 기간 동안 돌붕어 역시 굶주렸기 때문이다.
탐진강(전남 강진 군동) 투망의 기억에 의하면
탐진강에서 한 겨울 투망에 잡히는 붕어는 모두 위 사진의 붕어와 같습니다.
이름도 그냥 붕어(붕에)라 부르구요,
특히 한 겨울에 이 점박이 현상이 심해 지는것은 확실합니다.
한겨울 투망으로 붕어 잡기 첫번째.
강 주변 높은 언덕에서 붕어 떼(붕어들이 모여서 아주 서서히 이동하기때문에 수초등과 구별이 쉽지 않음)를 찻는다
투망을 투척 준비하여 최대한 붕어가 인기척을 느끼지 못하게(전술 보행?) 투척 가능거리까지 간다.
투척시 붕어떼가 일찍 알아채고 도주를 하거나, 수심이 깊으면 마릿수일수도 있고, 투척(위치, 타이밍) 실패에는 꽝.
성공하면 대박입니다. 기억속 최대 대박은 부피로 가정용 아이스박스 큰것(대략 70리터) 꽉 채웠습니다.
이런 붕어 잡기는 30~40년전의 제 기억입니다.
한겨울 투망으로 붕어 잡기 두번째.
투척할 자리를 만든다. 강 바닥을 미리 굵은 돌, 철사등 공사(?) 한다
해 지기전 미리 만들어 놓은 떡밥(재료는 모름,야구공 크기로 아주 딱딱하게 궅힌 상태)을 포인트의 중앙에 던져 놓음.
밤 10시경 투척 준비후 최대한 발소리를 내지 않게하여(가장 중요) 포인트 정확히 투척.
이 방법은 잡고기 많으며, 큰고기도 많음.
딱 한번 잡아 본적이 있습니다
원남지에서 맹동지로 가는중에 있는 맹동2호지 무넘이를 넘어 원남지 경운기길로 들어오게되져
3월 초순경 원남에서 꽝치고 오는길에 차량들이 있기에 수로 인가 하고 들어가보니 맹동 2호지 제방 넘어 물통인데
사람들이 낙시를 하고 있더군요 연실 잡아내면서..... 짧은대 2대 편성후 바로 입질이 들어오는데
잡히는 고기가 전부 위 사진붕어 와 똑 같더군요 돌붕어도 아니고 근데 고기를 잡아 만져본 촉감이 표면에 점액질이
보통 붕어보다 3~4 배는 많더군요 고인물에서 잡힌붕어고 기분도 꺼림직하고 해서 오염된것이 아닌가 했는데
낙시 40년 하면서 처음 보았습니다
맹동2호지 물이 맹동2호지 긴골로 유입되고 제방을 넘은 물은 원남지 경운기 길로 유입되는데
이 2 저수지에서는 그런 붕어 잡아 본적도 구경도 못했는데.....
오염이 원인이 아닐까요?
"돌붕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진의 붕어는 검은 반점이 많습니다.
더 확실한 답은 기다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