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후회없습니다.
굳이 말한다면 아주 잠시의 생각이지만,
밤낚시 다녀와서 일상 복귀하고 최소한의 휴식도 없이 일하다 지쳐도 누구에게도 말못하고 스스로 감내해야 될 때.
가족으로 부터 낚시 취미보장은 받아도 휴식이나 일상에 지장을 초래하는것 까지는
바라면 안되므로 혼자 외롭다 여길 때.
자주 가지도 못하는 밤낚시를 모처럼 가서,
분위기 좋은 저수지에서 만난 낯선 분들과 기분좋게 만나 인사를 나눈 후에,
함께 밤낚시 돌입....
한 밤중에 그 낯선 분들 일행은 요란스럽게 철수를 하고,
나 혼자, 저수지 한쪽 구석에 남아서 아침까지 느긋하게 앉아 있는데...
아침에 올라오신 마음씨 좋아 보이는 동네 어르신,
저수지 못둑에서 부터 얼굴 벌겋게 해서, 온갖 욕을 하면서 삿대질...
어제밤에 빠져나간 그 분들이 버리고 간 온갖 음식쓰레기와 오물들...
아~~~ 정말 괴롭습니다...
꾸역꾸역 평생 먹을 욕을 하루 아침에 혼자 먹으면서 주운 쓰레기 봉투를 차에 싣고서,
상쾌한 밤바람 쐐러 갔다가, 무거운 가방메고 돌아올 때는... 참~~~
이런 낚시 계속 해야 하는감 싶습니다.......
제나이 32살 군대 제대하고 수로쪽으로 낚시를 갔는데
수로와수로사이에 길이 없어 누군가 나무로 길을 만들어 놔서 한짐메고 밟고 넘어 가는 순간
와자작 ~~~ 그대로 물속으로 직행 ㅠㅠ 허벅지쪽에 부러진 나무가 박혀 피는 나고 부모님이 아시면
걱정도 하시고 낚시 못가게할듯싶어 지금도 숨기고 있습니다 ㅠㅠ
와이프 왈 ~~ 당신 이흉터 뭐야 ? 그냥 다친거라고 숨기고 잇습니다 ㅋㅋ
정말 그당시때 이게 뭔짓인지 에혀 ~~~~~
산속 소류지 출조시 넘어지고 자빠지고 꽤재재허니 헬숙한 몰골로 철수할때...
추운겨울밤 식사도 해결못해. 입질없어 삭풍에 X떨듯 떨때...
비생산적. 비건설적.비효율적.이라 느낄때...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