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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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억울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하고.
자주 가는 저수지(마이지,혹은 모란지)로 밤 낚시를 떠났습니다.
아침 11시경 출발 해서 막히는 고속도로 안달해가며 평시 보다 2배의
시간을 들여 가까스로 도착했지요.
늘 앉던 자리에 앉아서 낚시를 시작 했는데 5시간 동안 입질 한번
보지 못했습니다.그동안의 경험으로는 씨알이 크진 않지만 20마리 정도는
나와 줘야 정상이었는데요.
저는 큰 사이즈의 붕어 보다는 잦은 입질과 찌올림을 보러 낚시 다니거든요
하도 이상해서 청소비 받으러 온 관리인 아저씨께 물어 보니
원래 그 자리가 잘 나오는 자리긴 한데 지금은 배수가 한창 진행 중이라
입질이 없을 거라며 늦기 전에 더 안쪽으로 자리를 옮기라 하더군요.
물 흐르는 소리도 안 들려서 신경도 안쓰고 있었는데 나 원.
낚시 장비 옮기는라 진땀깨나 뺐지요.
문제는 제가 앉은 자리가 버드나무 바로 옆 포인트 였다는 것 입니다.
잘못 앞치기 하면 나무가지를 건드리기 딱 좋은 자리
다른 곳은 이미 자리가 거의 다 차서 더 옮기기도 힘들고
그 대신 입질은 많아서 지루 할 틈이 없었지요
잔챙이 몇마리 잡고 입질을 기다리고 있는데 입질이 다른 때랑은
좀 틀리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때 미리 마음에 준비를 하고 있었으면 좀 더 나은 결과가
나와 줬을 까요.찌가 솟아 오르는데 그전에 솟구치는 거과 별
차이가 없더군요.그래서 별로 큰 놈은 아니겠구나 하고
무심결에 챔질을 했는데,그만 대도 못 세우고 낚시줄이 쐐액
소리를 내면서 버드나무 밑 수초로 쏜살 같이 달려가 버리는데
손쓸 틈이 전혀 없더군요 수초를 감아버린 그 녀석을 낚시대가
활처럼 휘고 부러지지나 않을지 걱정 될 정도로 당겨 봤지만
꼼짝도 않더군요. 찌는 나무가지 위에 걸려 대롱거리고
황당하고 분하기도 하고, 참마음이 묘하더군요.
관리형 저수지에서는 감아버릴 수초가 없어서인지 커다란 잉어나
향어도 별 문제 없이 잡아 냈었는데요.이번같은 경우가 두번째인대도
대책 없기는 마찬 가지 입니다.얼마만한 크기의 붕어라서
이렇게 대도 세울 기회도 안 주는지 많이 궁금하기도 하고
나와 인연이 없는 붕어라 그렇다고 자위해 봐도 아까운
마음이 없어 지지가 않는군요.결국은 줄을 잡아당겨 끊을
수 밖엔 방법이 없었습니다 저 같은 경험 하신 분 많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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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후에 줄터지는 손맛도 보시고 ... 말뚝보단 덜 서운한것 같습니다
그런 경우 아주 많이 있었습니다 놓친고기가 켜보이는건 ..누구나 같은 맘같습니다만
마로니에님이 언급 하셨듯이 나와 인연이 아니였다고 ... 생각하시면 맘 편해지시겠죠
제경우 ... 한두시간 찌을 올렸다 내렸다 깔짝 깔짝 본신만 와라 벼루고 있는데 ...
찌가 갑가기 멈추네요 한 5분이 지나도 미동이 없길래 ..포기하고 담배을 한대 필라고
불을 붙이는데 ... 쑤욱하는 하는 소리와 낚시대가 끌러 나가고 대을 세월지만 벌써
원상푹격후라 .... 낚시하다보면 꼭 다른곳이나 잠시 한눈파는 순간에 본신이 오는경우가
생각보다 많네요
서운해 마시고 좋은낚시인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