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단위어를 일제의 잔재나 올바른 우리말 사용에 역행한다고
몰아부치시는건 조금...
현대 사회에서 계량 통제나 통일을 위해 기준 단위어는 필요하지만
아름다우면서 우리의 전통이 묻어나는 말을
억지로 계량할 필요 있을까요?
센티미터보다 척 자 치 길이 훨씬 느낌도 좋은데 말이죠...
단위는 해당 분야의 가장 좋은 통용어라고 봅니다.
이런 단위가 우리것이네... 일제것이네... 라고 따지기 보다는 해당 분야를 즐길 때 가장 보편화된 통용 단위로 보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우리나라의 길이단위와 외국의 길이 단위가 서로 다르고 표준(미터법)에서 제시하는 단위도
서로 다르게 되어 있습니다.
낚시를 하는 사람에게는 붕어의 크기 기준인 치, 척, 자(예,월척)등이 있고 척(자)을 확대한 칸을 낚시대의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에는 길이 보다는 무게 중심으로 물고기를 보는 관점이 있습니다. 이것은 서로의 환경이
다른데에서 오는 것이므로 좋고 나쁘고를 따질 수 없는 것이라 봅니다.
위에서 여러 조사님들께서 표현하였다시피
센티미터라고 하기보다는 척 자 치와 같은 것이 훨씬 느낌이 좋다고 봅니다.
"나 어제 30.3센티미터 이상되는 붕어 잡았어" 라는 표현보다는 "나 어제 월척했어, 이제 나도 월척 조사라고!!!"
하는 것이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저에 생각 이였 습니다...........^^ 다음님께 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