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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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챔질해서 대 뺏겨본적이??
예전에 경산 반곡지에서 낚시를 했는데 9대가량 대를 펴고 왼쪽 부들과 수초쪽에 밤에 넣기 힘들까봐
새우큰놈으로 1.5칸대를 어둡기 전에 힘들게 넣고 나머지대로 낚시를 했습니다..
8치~9치 짜리 몇수 하고 어렵게 넣어둔 1.5칸대를 보고 있는데 미세한 움직임이 있어
예의주시 하고 있는데 한 30분넘게 시들더만 꺼뻑꺼뻑 올라오길래 좀만 더,좀만 더
끝까지 오르는거 보면서 챔질을 했는데 제가 오른손잡이인데 대를 왼쪽으로 넘 부쳐서
왼손으로 챔질하였는데 왼쪽팔과 몸이 빨려들것 처럼 강하게 당겼는데 한참 대를 잡고 있다가
빈 바늘만 수초와 함께 올라왔는데 그넘이 무엇인지 아직도 궁금합니다~^^*걍 수초인가 ㅎㅎ
얼굴도 보지 못하고 놓친 기억이나 빨려들것 같은 입질사연..등등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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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바늘이 방울 줄에 걸리는 것이 귀찮아서 지금도 방울을 사용하지 않는답니다.
12년 전쯤 늦가을에 이야기입니다만..
홀로 산중 계곡지에 출조했었지요.
전면에 빽빽히 줄풀이 가득차 있는 포인트에 자리하게 됐답니다.
밤 10시쯤 35를 하나 걸어냈지요.
녀석을 걸어내면서 억센 줄풀의 채비 걸림으로 애를 먹었던 저는~
수초낫으로 줄풀을 길이로 끊어내어 붕어랜딩하는 길을 만들었지요.
그리고는 토막잠에 빠졌답니다.
몇시간 후에~
퍽! 하는 소리에 잠을 깨보니 40 대가 줄풀에 걸려 있더군요.
작은 뜰망으로 대를 건져내니 대가 묵직합니다.
물론, 앞서 붕어길을 만들어 놨던지라~
끌어내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았지요.
60 수심에서 철벅거리던 녀석은..제 첫 4짜였답니다.
그 후로는 노지 잉어 대낚을 다니면서 낚시대를 여러번 부러뜨렸지요.
잉어 출조는 고물줄을 걸어놓고 하는 싸움이라 대를 뺏길 일은 없었는데~
처음에는 잉어 대낚에 미숙했던지라..
초반 제압에 실패하거나 챔질이 늦는 경우가 생겨서..여러번 아까운 대들을 수장시켰답니다.
3번대가 터진다거나.. 바트대 위에서 날라가더군요.
한번은 ,주변에서 낚시하던 릴꾼이 채비를 걷어들이다 빈바늘에 낚시대를 걸어 올렸는데~
제 부러진 낚시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