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운중지(상수원보호구역)...
블루길이 엄청많았구요..
그후 배스가 유입되었씁니다..
바닥새우와 피리가 무척이나 많던곳이엇는데 모두 전멸했습니다..
그후 블루길과 배스만 있던 저수지였는데..
차츰 블루길도 없어졌구요..
그후 배스도 개체수가 현저히 줄었습니다..
그러면서 다시 새우가 바닥에 보이기 시작하고...
거기까지만 보았습니다...
워낙 작은저수지라 젤 센놈인 배스만 남았다가 지들끼리 잡아먹은듯 시포요...
그리고 개체수가 줄어들고...
LMB-V(Largemouth Bass Virus)가 플로리다 주에서 창궐한 적이 있습니다.
이 때 열성 인자를 가진 배스들은 대부분 죽었다고 보면 되구요,
살아남은 녀석들은 LMB-V에 내성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미국 각 주에서는 LMB-V에 대해서 대단히 경계를 하고 있습니다.
근친 교배로 인한 열성인자 유전으로 인해서 특정 생물의 개체수가 자연적으로 줄어들지는 않습니다.
열성 인자로 극복하지 못하는 재앙(?)이 왔을 때 개체수가 거의 전멸하는 것이죠...
예를 들어 1800년대 중반 아일랜드에서 제배되는 감자는 단 한가지 품종이었는데,
감자마름병이 돌면서 아일랜드 사람들의 주식이었던 감자가 전멸하죠.
이 결과로 100만명에 가까운 사람이 굶어죽었고, 결과적으로 800만 명이었던 아일랜드 인구가
절반으로 줄어들게 되었습니다(많은 사람들이 신대륙-미국-으로 떠났지만, 미국 땅을 밟아보지도
못하고 대서양에서 죽은 사람이 절반이 넘죠...).
한국에서 LMB-V가 퍼질 수도 있겠지만, 이 바이러스는 꼭 배스에 한정되어서 퍼지는 바이러스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많은 조사님들의 바람대로 배스/블루길만 꼭 집어서 개체수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는 힘들 것 같습니다.
차라리 일본처럼 유해어종 수거함을 낚시터에 별도로 마련하여 잡히는 족족 수거함에 넣어서
처리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보여집니다(거치대에 살림망 같은 것이 달려 있습니다).
루어 낚시를 즐기는 사람 중에 많은 사람들이 살아있는 생명을 함부로 하기 힘들어서
릴리즈 하는 경우가 많고, 잡힌 배스나 블루길을 패대기 치고 풀숲으로 던지면 그 ㅤㅆㅓㄲ는 냄새며
구더기, 파리, 쥐가 물고기를 파먹는 장면을 보는 것이 그닥 유쾌하지는 않더군요.
그렇다고 잡힌 배스나 블루길 봉다리에 싸서 집까지 들고온 다음 음식물 쓰레기 통에 넣는 방법도
얼마나 귀찮습니까!
얘기가 길어졌는데요, 제 생각으로는 배스/블루길의 개체수가 줄어드는 것은 먹이 부족에 따라
어식어종끼리의 포식으로 일부 먹이 사슬이 복원된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열성인자끼리의 교배로 인해 베스 블루길이 개체수가 줄어 든다고 이야기 들었습니다!!
충북 초평지에도 작년까지만 해도 보기 힘들었던...손님고기(피라미..살치...등등 ) 들이 많이 생겼더군요
베스.블루길 영원히 사라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