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태국에 살고 있고 자주 낚시를 다니고 있습니다.
태국의 낚시 또한 여러 어종이 있습니다만 전 주로 대형 메기낚시를 즐기고 매주 일요일마다 최소 50만원(1등) 이상의 상금이 걸려있는 대회를 참가합니다.

이 대회에는 대형메기 한 종류인데 무게가 3kg에서 13kg까지 나옵니다.

특이한 것은 낚시대는 2단 릴대와 릴 그리고 찌를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민물에서 릴을 사용하고 거기다 찌를 사용한다하면 의아해 하실것입니다.
더 생소한 모습은 그 무거운 릴대를 대회 내내 손으로 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대형메기를 제압할수 있는 릴대와 릴통의 무게가 장난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상금이 걸린 탓도 있겠지만 이 메기의 어신은 눈깜짝할 사이에 찌가 내려갔다가 올라오기 때문이죠.
그 육중한 녀석의 신속함이 경이로울 지경이고 상당히 예민합니다.

대회의 규정이 메기의 입에 정확히 바늘이 걸려있어야만 인정하고 그외의 몸통에 걸린 경우는 인정하지 않습니다.

약 2백명에서 300명정도의 인원이 참가하는데 약 80명 정도만이 손 맛을 보고 그 외에는 입장료만 날리고 뜨거운 태양아래에서 7시간을 땀만 흘리다 돌아갑니다.

이렇게 길게 설명을 드린 이유는 이러한 상황의 낚시에서 필요한 장비들을 추천받고자 해서 입니다.
한국에서 낚시를 해본 경험이 없는 터라 인터넷을 아무리 돌아다녀도 용어나 장비의 제원등을 이해하기가 매우 어렵더군요

낚시 바늘에 걸려서 저항하는 무게 10kg 이상 짜리 대어를 물에서 끌어 올릴 수 있는 제품을 소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품은 릴대, 릴통, 바늘, 줄, 찌 등입니다.
특히 줄은 물에 잠겨야하고 얇을 수록 좋습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멀리 태국에서...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9-06-14 09:38:48 대물낚시 Q&A에서 이동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