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지식
· 기타지식
[질문/답변] 재미나는 일이.. 여러분들의 의견은..
출조 다녀와서 .....
각각 다른 분에게 전화를 받앗읍니다.
한 낚시꾼(다대편성의 생미끼 낙시꾼) 왈..
어제 아유... 그 개 자제분같은 벌꾼땜에 낙시 완전 망쳣네..
밤새 술 쳐드시고.. 떡 밥 던진다고 옆에서 밤새 풍덩거리는 바람에..
그라고 후레쉬를 머리에 달고 아예 끄지도 않더만..
잔챙이 잡아서 망태기 내도록 뿌닥닥 거리고.. 떠들기도 얼마나 떠들던지...
한판 붙을려다가 겨우 참고 오는 길입니다...
에구 벌꾼들... 낙시 못 댕기겠어 . 요즘...
이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얼마후 또 다른 전화한통..ㅎㅎ
아..글쎄 어제 오랜 만에 떡밥으로 잔 손맛이나 보려고..
조그만 못에 갔더니만...
위풍도 당당 하게 낙시 대를 14씩이나 펴도 다른 사람 낙시도 못하게...
장대를 옆으로 쫙 째서..... 뭐 어디 어부도 아니고 사람 기죽일라고 낙시를 하는건지..
겨우 대충 옆에서 두대 펴고 붕어 잘 잡다가
배가 고파 라면 하나 끓여서 친구와 담소를 나누며...소주 한잔하는데...
뭐... 장대를 휙휙 휘둘러 대니 살벌해서 어디 낚시터가 붕어만 잡는덴지...
정도 매마르고 요즘은..너무 삭막해져만 가네..ㅎㅎ
이 두 전화를 받은후 저는 눈치를 챘읍니다.
그 두 분의 출조지가 같고... 그 저수지 의 형태상 그렇게 밖에 포인트가 나오질 않으니..ㅎㅎㅎ
웃겼읍니다.
만약 두분이 아주 친한 분이라면...
서로 욕을 햇을까요.
한번은 그것과 비슷한 상황이 저도 잇엇읍니다.
밤새 불키고.. 수초에 찌를 못세워서 옆사람에게 피치 못해.. 피해를 입히고..
밤눈이 어두워 헛다리 짚어서 물에 빠지고...
반대 편에 앉아서 혀를 끌끌 차고 난후..
에이 오늘도 낚시 걸렀다..
아침이 밝고 난후 ..
알고 보니 낚시점에서 아주 친하게 지내는 조사엿다는..
조금만 더 했더라면 한소리 하고 달려 갈려고 했엇는데..
만약 그랫더라면 ㅎㅎ
아침이 되어 평소에 사람 좋고 친하게 지내는 분이 그랫다니깐...억수로 민망해졌던 경험.
우찌 생각하싶니꺼?
서로 욕만 할게... 아니라 배려 해야 할때가 되지 않앗읍니까?
|
|
|
|
|
|
|
|
|
|
하지만 너무피햬가오면 조용히야그합니다 낚시좀 하겠습니다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