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께서 물어보시는것이 제생각으론 배수기의 낚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드는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배수기에는 붕어들이 깊은곳으로 들어간다고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배수 시작기에 그런것 같구요 꾸준하고 일정한 배수가 지속된다면
배수기라고해서 고기가 밖으로 안나오는 것은 아니더라구요 .
저도 배수때는 낚시를 거의 안하고 했는데, 올해는 어떨까해서 지속적으로 1M이상빠진 저수지에서 35Cm수심에
찌를 세워봤습니다. 저는 대물낚시를 하는데요. 경력이 많으신 대물꾼께 여쭈어보니 배수기에는 '베이트 피쉬'
(먹이가 되는 참붕어 새우등) 또한 예민함을 느끼기 때문에 붕어가 먹이 활동이 더힘들다고 합니다. 그렇기때문에 중 대형으로 갈수록 연안의 수초대나 마사토 주변을 만수위 시기보다 어슬렁 거린다고 하더군요.
올해 최근 한달사이에 낚시 4번출조해 40Cm이하의 배수기 수심에서 32, 33, 35 월척을 낚았습니다.
그리고 어류는 물이 육상 동물의 공기와도 같기때문에 배수기에 민감하고 조류에 따라서 그날 움직이는 범위가 변화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사람도 본인의 방구냄새를 꾸준하게 3일 정도 맡으면 적응 되듯이 붕어도 마찬가지 일꺼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저는 자연지나 수로에 출조하면은 낚시대펴고 나서 가장먼저 하는일이 뒤꼿이 하나를 수면끝 지점에 꽂아놓고 낚시를 하다보면 수위 변동을 알겠더군요.---수위 변화가 급격한 배수시에는 근처에 가장 가까운 제2의 장소로 이동하고 미세한 배수시에는 그냥 한곳에서 끝을 봅니다.==수위가 상승하면 조황도 대부분 좋더군요. 즐낚하세요
옆줄로 수압및물의 파장 진동등을 느낄수있으며 물이 급격히 빠지면 불안을느껴 안전한곳(수초,바위밑),또는 수심깊은곳으로 이동하여 섭이활동을 하지않습니다. 다만 환경에따라 물을 자주 빼는 곳이라면 붕어가 쉽게 적응 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제 경험입니다. 오해마시길...}
평생(?)을 물속에서 사는 붕어가 그정도를 모른다면 그건 붕어가 아니라 강아지나 참새가 아닐까요???? ㅎㅎㅎㅎㅎ
지느러미의 측선을 통해 여러정보를 습득한다고 하는데 우리가 붕어가 아니니 알수는 없겟지요.......배수나 자연스럽다하더라도 어느정도 대류가 생기면 입질은 않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