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지식
· 기타지식
[질문/답변] 붕어의 합슥능력에 대하여
제가 격은 얘기를 한번 해 볼까 합니다.
작년 유난히 무덥던 8월 어느날 어떤연유로 처가엘 가게 되었는데 처가집 근처에 있는 아주 소규모 계곡지에서 낮 낚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소류지는 첩첩산중에 있을뿐만 아니라 길도 험하고, 시내에서 아주 멀리 떨어져 있고 규모가작아서 그런지 낚시한 흔적을 전혀 찾을 수 없었습니다.
과연 이런 곳에 붕어가 있을까 약간은 의심하며 대를 드리웠는데 처음에는 투척하자 말자 잡어가 달려 들더니 10여분후 첫 붕어입질을 받았는데 걷어올려보니 약 22cm정도 되보이는 토종붕어를 만났습니다. 이후로도 붕어입질은 계속되었는데, 입질의 패턴이 보통 낚시인들이 자주가는 저수지의 붕어와 확연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내림낚시를 했는데 7목을 수면위에 노출시키고 낚시를 했는데 입질시 찌를 수면아래로 쫙~쫙~ 끌고들어가는 확실한 입질을 보이더군요. 그래서 '낚시꾼의 손을타지 않은 순진한 붕어의 입질은 확실히 다르구나'하고 생가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뒤로 제가 그 저수지에 다시 가서 낚시를 해보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단 한 번의 낚시가 통계적으로도 의미가 없는 수치임은 분명하지만
집근처 가까운곳, 내림낚시를 즐기는 사람이 유난히 많은 저수지의 반마디 깔작러리는 약은 입질과 너무도 대비되기에 한번 생각해 봤습니다.
과연 붕어도 학습능력이 있어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가? 학습능력이 있다면 어느정도 까지인지
-잉어바위 배상-
|
|
|
|
|
|
|
|
|
|
|
|
예를 들어보면...손맛터 개장 초와 며칠 지난 후의 입질 형태가 상당히 다르게 나타납니다.
개장초에는 찌를 잘 올려 주다가...시간이 지남에 따라 아주 약한 입질로 변하게 됩니다.
또한 하우스에서도 새 고기를 받아 놓았다가 개장 전날 잠시 낚시를 즐겼었는데요
훌륭한 찌올림과 입질빈도를 보여주다가...서너시간 지나니...찌올림도 입질빈도도 현격히 떨어 지더군요.
비록 양어장에서 겪은 것이기는 하나 붕어에게도 확실히 학습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