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글다신 회원님들의 말처럼 버들붕어 맞습니다.
어릴적 집에서 몇마리 키워보았는데 성질은 생김새와 달리 아주 포악합니다.
멀쩡한 금붕어 공격하여 다 죽여서 뜯어먹더군요.
그당시 금붕어와 여러마리 섞어서 키웠는데 가장 환경에 적응잘했던 놈이지 않나 싶네요
벌써 보지 못한지 20여년이 된것 같은데 이렇게 보니 참 반갑네요.
귀한 우리나라 토종물고기 "버들붕어" 맞습니다.
제 어릴때는 붕어보다 많았던 어종이었죠?
그 소류지가 잘 보존되길 빕니다.
@퍼온글@
버들붕어는 지방에 따라 각시붕어, 기생붕어, 꽃붕어로도 불린다. 몸길이 5∼7cm이다. 몸은 길고 나뭇잎 모양으로 옆으로 납작하다. 머리는 짧은 삼각형으로 비교적 크다. 눈은 비교적 크고 머리의 양쪽 옆면 가운데보다 앞에 있으며 위로 붙는다. 주둥이는 짧고 뾰족하며 입은 작다. 아래턱이 위턱보다 길어 입이 위를 향한다. 양 턱에는 조그만 이빨이 나 있다. 아가미뚜껑은 비늘로 덮여 있고 매끄럽다.
수컷은 암컷보다 큰데,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가 특히 크다.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는 기부(origin:기관 또는 부속기관이 몸통과 연결되는 부위 중 가장 앞쪽 끝 지점)가 다 같이 길어서 몸 길이의 반이 넘는다. 가슴지느러미는 아가미뚜껑의 바로 뒤에 붙고 좁으며 길다. 배지느러미는 가시가 1개, 연조(soft ray:마디가 있고 끝이 갈라져 있는 지느러미 줄기)가 5개인데 첫번째 연조가 특히 길다. 꼬리지느러미는 갈라지지 않고 끝이 부채처럼 퍼져 둥글다. 측선(옆줄)은 없다.
몸빛깔은 등쪽이 암록색이고 배쪽은 엷은 갈색이다. 옆에는 흑갈색의 분명하지 않은 U자 모양의 얼룩 무늬가 줄지어 있다. 아가미뚜껑은 금속광택이 있다. 등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는 황회색을 띠고 뒷지느러미는 암록색인데 연한 녹색의 작은 점이 흩어져 있다. 가슴지느러미는 투명하고 배지느러미는 회색이다.
산란기는 6∼7월이다. 물풀이 많은 곳의 수면에 수컷이 거품과 끈끈한 진을 내어 동그란 거품집을 만든다. 여기에 암컷을 유인하여 알을 낳게 하고 방정을 한 뒤에 그 밑에서 알을 지킨다. 적어도 알이 부화할 때까지 수컷이 보호한다. 알을 낳을 무렵에는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 수컷끼리 매우 치열하게 싸운다. 또 암컷이 알을 낳고 있는 동안에는 다른 것들이 접근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막는다.
늪이나 연못, 웅덩이처럼 물이 고여 있고 물풀이 우거진 곳에 주로 서식한다. 더러운 물에도 내성이 강하고 주둥이로 다른 어류를 공격하는 투쟁력이 있어 관상용으로 기른다. 수생곤충을 잡아먹는다. 중국 남방이 원산지이며 한국,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