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꼭 우리나라 보다 더 대단한 나라라는 뜻은 아니므로 곡해는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독일의 낚시인구는 2004년 통계로 대략 200만명 정도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낚시인구의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하지만, 솔직히 저는 독일의 철저한 관리가 마음에 와닿습니다.
잡은 고기를 다시 놓아주면 혹시 발생할지 모를 그 물고기의 죽음으로 물이 오염되거나 다른 수중생물의 생활에 지장을 줄 수도 있을지 모른다는 계산에서 그런 것 같습니다.
남을 주면 받은 사람이 다른 곳에 방생하거나, 낚시터에 방생해서 똑같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싶은 것이겠지요.
낚은 당사자가 잡은 고기를 가져가서 이동하는 과정에 아무도 없는 곳에서 모르게 땅에 묻는 것 까지는 제재를 가하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아주 작은 것 하나가 수중생태계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을지 모를 일을 원천차단하는 놀라운 발상입니다.
그 작은 것 하나까지도 세심하게 가닥을 잡아나간다면 나머지 다른 부분은 얼마나 더 계획적으로 관리를 할지 짐작이 가고도 남네요.
솔직히 제 자신도 너무 까탈스럽게 느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그들의 환경사랑은 본받을만 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