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 처음 몇번은 같이 다니고 하다 낚시가 지루하다 하여 이 핑계 저핑계, 대놓고 다니다
결국 2년 정도 만난 여자친구와 이별을 했습니다. 취미가 지나 치긴 하지만 더 이해해 주길 바랬는데
제 욕심이었을까요? 이별은 이별일뿐 다른 연이 있겠지 하고 물가를 찾게 됩니다.
자연은 이별을 바라지 않고 늘 그자리에 있는데 하는 생각도 하면서 말입니다 ~
선배 조우님들께서는 뭐라 하고 가시나요?
저는 여친만난지 1년 조금 넘었는데...
낚시말고는 일체 외출을 하지 않습니다...
여친은 어쩔수 없이 저랑 놀러 갈려면 낚시밖에 없으니 같이 가자고 하더군요...
올해 4박5일부터 장박 숱하게 했습니다.
대신 낚시가면 충성을 다해서 모십니다...
이번 휴가때 바닷가 가자고 할까봐 아무소리 안하고 눈치보구 있으니
여친이 먼저 이번엔 영천권으로 가자고 하더군요...
일화가 있습니다.
여친이 많이 말라서 얼굴이 홀쭉합니다...
그래서 농담으로 `니 얼굴형은 계곡지붕어다...`
당연히 몬알아 들을꺼라 생각하고 말했는데...
대답이 가관입니다...
`오빠 얼굴은 빵이 좋잔아~~~`
깜짝 놀랬습니다.
전 집에가도 낚시방송...컴퓨터는 월척...주말엔 무조건 출조...
빈틈을 주지마시고 낚시의 생활화만이 살아남을수 있습니다.
절대 타협이란 없습니다...화이팅!!!!!!!!!
전적으로 낚시 때문은 아니지만 낚시 때문일수도 있겠지요~~
낚시를 다시 시작하고 두번의 아픈 경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세번째...
지금은..... 술, 담배 다 끊고서 바람도 안피고 술, 담배 다 안하는데 낚시마저 못가면 어쩌냐고 뻐팁니다.
겨우 얻어낸 낚시 허락....
근데,,, 두달에 한번이랍니다.....ㅠㅠ
우짜지요~~~
雲水님 안녕하세요.
취미로 인하여 이별을 하신 모양입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 없습니다.
취미는 취미일뿐,,,,,
생업도 그렇지만 평생 같이 할 발려자를 잃어서는 아니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우수게 소리로 낚시환자라는 표현을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웃자고 하는 소리입니다.
정말로
정말로
도가 지나치면 환자입니다.
그냥 안타까운 마음에서 한 말이니 이해 바랍니다.
주제넘게 이러쿵 저러쿵해서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전 이렇게 합니다. 예전에 낚시하기전에..음주가무를 엄청 즐겼습니다..
그리고 평일에 최대한 노력해서 시간내 만나주거나..데이트를합니다 그리고 주말..
여지없이 낚시갑니다..여자친구..아니 약혼녀..많이 섭섭해 합니다..그러나 예전생활 비교해 음주가무 즐기는거보다
낚시가 100배 이득이라 생각하기땜에 약혼녀..꾸욱~~ 참고있습니다 ㅋㅋㅋ
낚시라는 취미! 분명 취미생활하는 사람한테는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매력적임에는 분명합니다만,
낚시에 미쳐 홀로남겨진채 매주말마다 애들과 함께 집에 있을 아내의 입장을 한번이라도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남편과 자식위해 하고싶은거 제대로 못하고 오로지 가정을 위해 삶의 전부를 바치는 아내를 생각해보십시요.
저도 한때 낚시에 미쳐 눈치보며 다녔습니다, 그러다 새벽에 조심조심 들어와서 홀로 잠든 아내의 얼굴을 보고
내가 참 이기적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남편밖에 모르는 여자라 자기는 대충입고 먹어도 남편만큼은
절대 최고의 대접을 해주는 불쌍한 아내를 생각한다면 너무 이기적인 생각은 피해주셨으면 합니다.
사실 지금도 낚시가기전날엔 잠도 안오고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호들갑 떨고 있는 내모습을 바라보는 아내의
눈총이 따갑기는 합니다만, 예전의 무조건적인 거부반응은 덜한편입니다.
직장 또는 사업등 경제활동과 가정이 최우선이며, 취미생활은 그다음이라 생각하십시요.
그래야 행복합니다. ^^
적당히가아니고 지나치다싶을땐 한달깐 낚시대 딱 접어두시고 또다음에 가시고 이렇게요...
위낚시로 인하여 인륜지대사 반려자인 인연을 잃어버려서야 되겠습니까?
그런인연은 자주오지도않고 남들이야 세상여자 어디 그하나뿐이냐? 외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반론하자면 세상에 취미가 낚시하나뿐이냐 왜 처자식 내펭계치고 당신은 낚시만 다니냐! 그러면 반론할수있는 낚시인들 몇없습니다
" 적당히 사람의 인연을 거스러지 않고 물흐르듯 다니시다보면 4짜와 인생의 반련자도 함께오는법입니다"
저도 낚생낚사이지만 그보다 철저한 원칙은 제 평상시 가정에 충실+성실+최선+우선입니다.낚시 조력 30년 이상이며 결혼15년차 두아이의 아빠지만 음주 가무,도박 절대 사절 그리고 가족+집안대소사는 한번도 빠지지않고 약속은 철저히 지키며 제 가정은 제가 이끌어 갑니다.====특히 결혼초부터 처가일에 만사 제쳐두고 우선나서서 최선을 다하고 있읍니다.=====님께서도 진심을 보이시면 언젠가는 이해하여 주실 좋은 짝이 반드시 나타나시리라 생각합니다.====힘내세요.==========월님들 제 자랑이 아니오라 인생선배로써 행복한 가정과 함께 하는 낚시를 즐기는 한가지 방법이라 생각하고 적은 글이오니 오해 없으시기를 부탁드립니다.===즐낚하세요.
저의 경우 낚시때문에 이혼 할뻔적도 있습니다. 와이프 모르게 출장간다 뭐한다 그러면서 거짓말하고 낚시갔다가 하루는 제대로 걸려서 나랑 사네 못사네. 집안이 난리 난적이 있은후 낚시를 낚시에 대한 자유가 절반밖에 허용이 안되더군요, 그러던 어느날
회사 동료, 남직원+여직원 팀 워크샵 개념으로 낚시를 가게 되었는데. 분명 여직원이 간다고 하면 와이프가 앞으로 다신 밤낚시 안보내 준다고 할것 같아 절대 여직원은 안가고 남직원만 간다고 했었는데.. 그게 화근이었지요, 밤11시경 문제의 그 여직원한테 전화가 옵니다. 여직원 친구도(당연히 여자겠지요) 가면 안되겠냐요,안된다 하고 남직원인척 응대를 했지요 그리고 전화를 끊었는데... 그 밤에 조용하니 통화소리가 다 들렸나 봅니다. 그 이후는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그때부터 저의 낚시 생활은 정리가 되었지요,,,,ㅠㅠ 지금요? 간간히 가기는 갑니다만 이리꼬시고 저리꼬셔야 겨우 한번 갑니다..ㅠㅠ 으아~슬프다,,,,,,,
마누라님이나 애인님께서 낚시를 못 가게 할 때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순서를 잘 지키세요 ^^
1.낚시대 안쓰는 구형 허접을 한 개 들고 와 마누라 앞에서 박살낸다.
2.이제 낚시 끊었다..고 말한다.
3.그 주말 마누라 앞에서 돈 5만원 세는 척하며...경마장이나 갔다온다고 말한다...물론 다 잃었다고 한다.
4.다음 주..10만원 들고 경마장 간다고 한다...역시 다 잃은 거다.
5.그 다음 주...집 문서 어딨냐고 마누라에게 묻는다.
전 낚시를 좋아하는 여성인데요.. 여자혼자서 낚시하러 간다고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는 사람들이 많아요.. 특이하다고..
밤낚시도 좋아하는데 여자라 위험하다고 주변에서 못하게 말리네요. 낚시하는 친구조차...
미래의 남자친구나 남편이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한번씩 해봤는데....ㅋ
집사람이 인상쓰면서
문 걸쇠까지 걸겠다고 반협박(?)하더군요.
해도 너무한다고. 가장 없이 도둑이라도 들면 어쩌냐고...
...
..
.
넵!
하고 옷벗고 애들 사이에서 눈치보며 잤습니다.
완전히 이해해주는 배우자를 만나면 좋겠지만
상대가 어느정도 이해해주는 정도에서
낚시인도 굽힐 줄 알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운수님, 힘내시고
좋은 인연 만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