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놓쳤었다 다시 잡은 잉어 녀석이 생각나네요..
밤 11시 쯤에 슬그머니 끌고가는 입질에 잉어라고 직감하고 챔질을 했었죠.. 렌딩도중에 원줄이 끈어졌습니다.. 아마도 줄에 데미지가 있었는가봅니다.. 채비가 통채로 날아가 아쉬어하며 그대를 접구 낚시에 다시 임했더랬죠..
10분쯤 지났을까.. 분명 깊은 물속으로 사라졌던 찌가 제 발 2미터 정도 앞에 누은채로 떠있는게 아니겠습니다..
살짝이 찌를 바늘로 걸어서 줄을 잡으니 녀석이 아직 달려있더라구요..ㅎㅎ
그녀석도 채비물고 방황하다가 결국 숨을만한 수초밭을 찾다가 원래 자리로 돌아왔더라구요 ㅎㅎ
다음날 아침에 로또를 사러 갔더랬죠 ㅎㅎ
3박 4일로 낚시하고 있는데...3박 마지막날...그 동안 꽝!
새벽 두어시쯤 이미 눈은 잠겨서 비몽사몽.
그때 갑자기 들려 오는 소리.....찌 올라왔다!!(지나가던 분이 보고 소리친 것)
얼결에 정면 29대를 번쩍 들어 올렸으나
어라...아직도 찌가 있네...내려가네...이런 된장...어, 다시 올라온다......36.3...ㅋㅋ
찌가 올라도언 그 찰나에 새벽 2시에 지나가던 분이 찌를 대신 본 것으로
내 붕언가 아닌가?로 아직도 고민 중...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