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볼땐 남생이 아닌데요...
붉은귀 거북이 맞는거 같고요...
목이 다 빠져나오지 않아서 붉은 부분이 안보이는거 같네요...
남생이와 몸통 모양이 틀리고요...
붉은귀 거북이 토착화 되면서 껍데기의 변화가 온듯 보입니다.
남생이 몸통 모양은 좀더 둥글며 녹색계열 맞습니다.
남생이의 얼굴모양도 사진과 틀립니다.
자세히 보면 얼굴쪽에 연두색의 줄이 보일껍니다.
우리나라 토종들은 저런 줄무니가 없습니다.
저 휴가때 한마리 잡았어요.
처가집이 청양인데 집앞에 조그만 저수지가 있어서 자주 낚시 하러 갑니다.
작년에 드렁허리 잡고 식겁했는데 장모님이 응거지라고 하더군요.
올해는 드렁허리 때문에 참붕어와 옥수수를 병행했는데 찌가 스물스물 옆으로 기어가길래 또 드렁허리인가 하고 챔질을 했는데 웬걸 들어지질 않더군요.
요동치는게 없는걸 봐선 가물치도 아니고 낚시줄을 잡고 주욱 들어올렸더니 뭔가 시커먼게 걸려 있더라구요.
시멘트 바닥에 딱 올렸더니 저 있는쪽으로 사정없이 달려 오길래 나를 물려고 오는줄알고 얼마나 놀랬던지.
다다다다... 엄마야~! 놀래는 가슴 진정시키고 보니 자라가 아니고 거북이더라구요.
아니 저수지에 웬 거북이. 바다도 아니고.
바늘빼고 다시 저수지로 보내 주었습니다.
새벽에 다시 드렁허리 또 나오더군요. 징그러~!
옥수수에 다행히 좋은 붕어 구경하고 철수 했는데 다시 그곳에서 낚시 해야 하나 싶네요
저는 붉은귀 거북인지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