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어제 낚시갔다가 죽을뻔했습니다,,,
사람도대물 IP : f40a851060a3b3e 날짜 : 2009-09-13 21:54 조회 : 4459 본문+댓글추천 : 0
급제동이 걸려 비몽사몽 상태로 낚시를 간다고 이것저것챙겨 와촌 박사지로 갔습니다.
부푼마음에 속도게이지는 올라가고 오랜만에 보는 형님들과 함께 한다는 생각에
무척이나 반가웠습니다. 받침대를 열심히 꼽고 낚시를 하려는데 아뿔싸... 낚시대가 한대들어있습니다,,,
어처구니가 없어서 한참을 멍하니 서있섰습니다...
비몽사몽간에 가방을 바꿔간다고 챙겼는데 뜰채파라솔등등은 모조리 챙기고 정작 중요한 낚시대를 못챙겼네요
너무나 허무했습니다...
형님께서 한대는 너무 하다며,,,현지인도 아니고,,,ㅎㅎ
오늘은 마음을 비우고 한번해보자 싶어서 마음을 비우고 하려는데 속에는 울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허,,,참,,, 할말이 없습니다,,,
그래도 내림채비라 믿음을 가지고 해봅니다,,,
형님이 장난을 칩니다...
어이쿠 현지인같은데 낚시좀 됩니까??
ㅎㅎㅎ
그렇게 찌를 응시하고 있었는데 아뿔싸!!!
바람이 엄천나게 불어댑니다,,,형님들 파라솔은 날아가고 난리도 아닙니다.
그렇게 세차게 불던바람이 최고절정에 이릅니다.
그런데 어디서 이상한소리가 납니다.
쩌억~쩌저적~ 건너편포인트에서 형님이 다급한 목소리로 이름을 막불러댑니다.
뭔가 이상하다 싶어 뒷편을 바라봅니다,,,
엄청나게큰나무가 제쪽으로 쓰러지고 있는 겁니다.
순간몸이 경직되어 피하지 못했는데,,,
다행이 낚시대 손잡이 까지만 떨어지네요.
정확히 낚시대를 덮쳤습니다. 엄청난 물의 파장과함께...
정말 죽을뻔했구나 싶었습니다.
그죽을 상황에서도 수장된 낚시대 찾으로고 물속으로 손넣고 꺼냅니다 ㅠㅠ
이런상황이 있을줄 알아서 였을까요,,,
이상하게 낚시대를 한대만 가져가고 빌려준다는 형님들의 권유도 마다하고 한대로 하면된다면서
했었는데,,,만일 받침틀에 다대편성이었다면 적어도 반정도는 대가 다부러졌을겁니다,,,
한대로 낚시한것은 난생처음이었습니다.
부러진 나무를 보니 누가 3/4정도 자르다가 못잘라서 그냥두었네요,,,
아 정말 괴씸했습니다,,,나무를 베려면 다베던지 건들지를 말아야지 배다가 말아버린건 뭔지,,,
여러분 포인트 앉으실때 주면 나무들 부러지려는건 아닌지 확인하고 앉으세요
정말 큰일 납니다. 지금생각해도 너무 아찔합니다.
ps: 박사지가시면 두번째골에 쓰러진 나무를 한번보십시요,,,정말이지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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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수대가 문제가 아니라,
안다쳐셨다니 천만다행입니다.
늘 안전출조하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