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흙같이 어두운 한밤에 앞.뒷산 오래된 공동묘지 있고 둑 아랫쪽도 뒷쪽도 숲으로 꽉 막힌 저수지에
혼자 낚시하는데 추적추적 가을비는 내리고 음산기운이 도는....이쯤되면 거의 정신이 나가버리죠.
시간은 하늘이 열린다는 자시(23:00~01:00)에 분명히 귀신 나타납니다(이 때 제사도 지내지요)
그래서 땅이 열리는 축시가 되면 사라집니다.
어릴적엔 동네어르신중에 귀신 안본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거의 매일같이 귀신나오는 자리도있었고 귀신이 너무자주 나와서 이사가는 사람도있었습니다. 그런데 귀신이 사람한테 헤꼬지하는 귀신은 거의 없습니다. 단지 혐오감에 못이겨 살던집버리고 이사가더라구요 그냥 위령제라도 지내주면 안나올텐데.... 대부분 귀신들은 억울하게 죽었던가 한 맺힌 귀신들이 많은데 누군가가 자신을 위로해주길바랍니다. 왠만한 귀신들은 위령제해주면 이성에 미련을 버리고 좋은곳으로 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