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어는 ‘호수의 요정’이라 불린다. 반짝이는 은빛에 투명한 몸을 가지고 있다. 커다란 눈에 몸매는 날렵하다. 물속에서는 거침없이 내달린다. 과연 [피터 팬]에 나오는 요정 팅커벨에 비견할 만하다. 그러나 예부터 ‘호수의 요정’이라 불리지는 않았을 것이다. 요정이란 서양에서 만들어진 ‘정령’이니 적어도 조선시대 이후 붙은 별명일 것이다. 빙어 이름은 다양하다. 전라도 지역에서는 민물멸치, 멸치, 충청도는 공어, 경기와 강원은 메르치, 뱅어, 백어, 경남 일부 지방은 오까사끼, 아까사기 등으로 불린다. 일부 지방에서 일본 이름으로 불리는 것은 일제시대에 이 빙어가 널리 번졌기 때문이다. 조선말의 실학자 서유구(1764~1845)가 [전어지 佃魚志]에 빙어를 기록해두길 “동지를 전후하여 얼음에 구멍을 내어 투망으로 잡는다. 입춘 이후 점차 푸른색을 띄다가 얼음이 녹으면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일본의 자료에 의하면, 한자로 공어(公魚)라고 쓰는 까닭은 히타치국(常陸国) 아자부번(麻生藩)에서 토쿠가와 11대 장군인 토쿠가와 이에나리에게 연공(年貢·세금의 일종)으로 빙어를 납입해 ‘공의어용어’(公儀御用魚)라 한 데서 유래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우리나라 일부 지방에서 공어라고 부르는 것은 일본어에서 비롯한 것으로 보인다. 1925년 일제는 함경남도 용흥강에서 채취한 빙어의 알을 저수지와 호수 등에 방류하여 수산자원으로 육성하였으며 해방 이후에도 방류사업이 계속되었다. 일본인들이 특히 좋아하여 현재까지도 우리나라의 빙어가 수출용으로 인기가 있다.
크기는 빙어 보다 약간 적고 피부가 투명에 가까워 속 내장이 보일 정도 입니다.
참붕어와 빙어는 확실히 구분 되는데 설명이 애메 합니다.
이부분은 다른분께 패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