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야 월님들 덕분에 내 쓰레기뿐만아니라 주위에 쓰레기도
주워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예전에는 제 쓰레기만 주워오던 시절이었습니다.
어느 저수지에서 낚시를 하고 있는데..
지나가시던 동네분들이 주변의 쓰레기를 보시면서
"낚시를 못하게 해야지...이 놈의 낚시꾼들이 지네들 안방이면
이렇게 쓰레기를 버리겠느냐고" 심한말로 엄청 역정을 내시는 모습을 뵈면서
내가 버린건 아니지만 그때는 얼굴이 엄청 화끈거렸습니다.
몇년전 건천 모 저수지에서 낚수하는데 그곳 동네분의 환상적인 장대 돌려치기 (5칸이상의 장대 구멍에 정확히 안착시키기) 에 반해
어떻게 하느것일까 몰래 뒤에서 지켜보다가 돌려치는 낚시바늘에 귀에꼽혀 빼지못하여 목줄만 잘라 집근처 병원서 제거 했는데...
병원의사왈 "내 의사30년에 귀에 낚시바늘 달고온 환자 첨본다" 라는데 어찌 확끈거리던지요...
그뒤로 그쪽에 올라가믄 전설로 남아 있슴다. 근디 지금에와선 그때 확실히 뚤어놀걸 하는 생각이들리게 마눌께 이야기 했더니
마눌왈 귀걸리를 낚시바늘 모양으로 해서 하지요? 합니다. 쩝
어릴적 아버지하고 낚시다닐때..대중교통이용해서..
텐트안에서 잠자고 나오니 신발을 누가 훔쳐간적이 있었죠..
아버지하고 저하고 맨발로 버스타고 집에온적이 있습니다..
많이 창피했습니다.
또 한번은 어릴적 아버지하고 동네 웅덩이 미꾸라지 잡으러 갔을때
아버지가 바지벗고 바지에 키넣고 트렁크에 넣어서 ....
제 바지 작은거 끼워입으시고 걸어서 읍내까지 간적있습니다..
전 팬티만입고 트렁크뒤에 숨어서 벌벌떤적이 있지요..
그때도 좀 서럽고 창피했습니다..그때가 아마 3월초...(해빙기)정도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마음은 급하지... 대충 적당한 뚝방포인트 위에 가방부터 세워두고(내 자리 찜...)
옆에 계신분한테 조과나 미끼 등을 물어 볼려고 털래 털래 가고 있는데
뚝방을 스쳐가는 한줄기 거센 바람...
뭔가 퍽 하는 소리에 뒤돌아 보니 내 가방이 디굴디굴 굴러 물 속으로 쳐들어 가는게 보이는데,
거의 칼 루이스 수준으로 뛰어가서 막 물에 들어가는 가방 슬라이딩으로
낚아 챘는데, 내 달려가던 칼루이스 스피드+가방의 무게+뚝방 경사각의 중력을 못 이기고 내 상반신까지 같이 잠수...
^^ 몇년전에 ......
혼자 조용히 낚수하는데...
하두 낚시가 안되길래...
보는사람두 없겠다....
손을 앞으루 나란히 해서 꼼지락꼼지락 하며 소리내서 주문을(?) 외웠습니다
올라와라! 올라와라! 올라와라! 얖! 싸바라!
.....ㅎㅎㅎ
뒤에서 어떤분이 웃고계시더군요
아! 이거참 거시기하게 챙피하더군요^^
^^^대물낚시 접하기 몇년전에 양어장에서
새벽에 소변이 마려 주차되어있는 차 옆에서 쉬~
하는데 바로코앞에서 조수석 창문이 열리면서 여자분과 눈이 마주쳤는데..
끊어지지도 않고 정말 미치겠더라구요.....
그 여자분도 왜 그리 한참을 쳐다보던지...
그 뒤로는 소변도 아무데서나 하지 않습니다...
주워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예전에는 제 쓰레기만 주워오던 시절이었습니다.
어느 저수지에서 낚시를 하고 있는데..
지나가시던 동네분들이 주변의 쓰레기를 보시면서
"낚시를 못하게 해야지...이 놈의 낚시꾼들이 지네들 안방이면
이렇게 쓰레기를 버리겠느냐고" 심한말로 엄청 역정을 내시는 모습을 뵈면서
내가 버린건 아니지만 그때는 얼굴이 엄청 화끈거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