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경우는 낚시터 도착하기 전까지 로드킬 당한 동물 사체를 보는 날은 꽝이 많았었습니다.
운전중 사체가 보이면 오늘 낚시 망쳤구나 하고 지나치다 어느 날 5마리까지 보이는 날이 있었습니다.
갑자기 측은 한 생각이 들어 속으로 차없는 좋은 곳에서 다시 태어나거라 하고 약간의 조의를 표한 적이 있어지요.
그 날 대박 맞았습니다. 그 후론 그런 징크스가 없어지더라고요.
지난 일요일은 뜰채 없이...... 옆에 계신 분께서 세번이나 수고를 해주셔서 얼굴 구경.
어제는 지난 일요일의 조과를 연상하면서 만반의 준비와 미리 뜰채 대기 시켜 놓고...... 꽝 !
주말을 피해서 혼자 손맛 보겠다고 이모님 편찮으시다는 핑계되고 휴가까지 내고 갔는데. 쩝!
저수지에 도착하자 마자 속이 미슥거리면서 대변이 마려우면 그 날은 꽝입니다.
태풍 전날에 출조하면 대박 조황.
소변 볼 때, 입질 없어서 느긋하게 담배 필 때 꼭 찌가 솟구칩니다.
며칠 전 다른 조사님들이 재미 본 포인트에 들어가면 꽝이거나 낱 마리 조황
전날 입질 없다고 포인트 잘못 골랐다고 하는 곳에선 마릿수 조황
그리고 첫수로 올라온 붕애 방생하면 그날도 꽝~~~
장짐 매고 차에서 멀리 이동하면 그날도 꽝~~~
출조하면 대부분 꽝이라 나름의 이유로 꽝을 합리화하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