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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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제가 사과를 해야하는건가요???
제가 사과를 해야하는건지 객관적으로 댓글달아주십시요..~
사건의 전말은 이러합니다..~
지난주말...바다(포항 구룡포 방파제)낚시를갔습니다..~
와이프와 4살된애기가 있어서 테트라포트에는 못올라가고 그저 맨맨한 길에서 2.5칸정도의 민대로
맥낚시와 고추찌달아서 낚시를 하고있었지요...
허나..날씨탓인지 입질한번 오지를 않고..시간이 흘러갑니다..
벌써 해질녘쯤......
입질이없어 멍때리고있는데...저멀리서..(약 낚시대길이로 5칸대정도내외 거리) 물이 일렁입니다..
물때가 바껴 고기가 들어왔나봅니다..조금 먼거리라 확실히보이진않지만
물수면에 파장이일어나는걸로봐서 사이즈가 꽤되는넘들이 들어왔나봅니다..
와이프랑 저는 몇시간째 입질이없던터라 그광경에 신이 나기시작했지요..
그리고는 물의파장이 이는곳을 향해서 밑밥질을 열심히했습니다..~
계속하다보면 경계심을풀고 우리가있는 뭍쪽으로 조금들어오지않을까해서 와이프와저는 연신
밑밥질을해댔지요..~얼마나 밑밥질을해댔는지 물의파장이 정말 우리쪽으로 점점 오는거였습니다..~
보고있던저는 민대에 카드채비(바늘이 1열로 10개정도달린채비)를 꺼내달았습니다..혹시나 고등어나 전갱이 전어같은 고기가 무더기로
잡힐수도있다는 생각을했지요..~우리와이프에게 줄줄이 걸려오는 고기들을 구경시켜주고싶었습니다..
근데...
정말어의없는일이 벌어졌습니다..
갑자기 물속에서 스쿠버복장을 입은 사람이 올라오는것입니다..
네..맞습니다..물의파장은 고기떼거리가 아니라 스쿠버하시는분때문에생긴 물보라였던겁니다..
와이프는 밑밥질을 연신하던터라 올라온 스쿠버 머리에 정통으로 한주걱 얹어 놓았네요..
정말 ..순간 어의도 없을뿐더러 좀 무안하기도 하고
우리가 연신날려댔던 감성천하 빨간색밑밥 투성이로 올라온 스쿠버하시는분에게 순간 조금미안하기도했습니다..
미안하기는한데,, 일부러 그런건 정말 아니거든요..
그분은 화가나셨는지 막 뭐라고합니다..우리는 일부러그런게 아니라고 말씀드렸는데....
사과하는방식이 잘못됐다면서 꼬투리를 잡습니다..낚시고 뭐고 그분하고 얘기하다 시간다 보냈습니다..
우리도 좀 짜증나더군요..
근데...그상황이 우리가 잘못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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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 생각은 먼저 말 로만 이라도 사과는 하셔야 할듯 하네요..
사람에게 밑밥을 뿌려댔으니 스쿠버 ..그분 기분 어떠했겠습니까?..
하지만 물론 붕어님이 잘못했다는건 아니구요..모르고 한건데 죄 지은건 아니지요..
가족과 함께 바다 나들이 가셨는데 고기도 좀 잡혀줬으면 좋았을것을..
생각하니 웃음 나오네요..^^다음에는 대박 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