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산동면 임천리에 있는 몽태지 월요일(21일) 전경 입니다.
몇분이서 낮낚시를 즐기고 있습니다.


이곳 몽태지는 임천리 마을쪽에 주차하고 약 300m를 도보로 진입해야 합니다.
한때 마을에서 낚시를 금지 했으나 현재는 적극적으로 말리지는 않는 분위기 입니다.


(연지고을) 표지판을 따라 진입하는 학사지 전경 입니다.


1500평 규모의 수면 전역에 부들과 침수수초가 우거져 있습니다.


도보로 저수지를 한바퀴 돌 수 있는데 곳곳에 약간의 수초작업 만으로
낚시를 할 수 있는 포인트들이 있습니다.


우안 상류권의 이 자리는 현재 채비를 넣을수 있을 정도로 수초구멍이 잘 정돈되어 있습니다.


좌안 상류권쪽은 부들에 채비를 붙이자면 30대 이상의 긴 대가 많이 필요 합니다.


작년의 낚시흔적인데 수초낫으로 조금만 정돈을 하면 채비를 넣을수 있습니다.


저수지를 한바퀴 돌아서 둑방권으로 와서야 맨수면을 만납니다.
그러나 이곳도 바닥 말풀이 자라고 있으며 이내 전수면을 말풀과 마름이 덮게 됩니다.


낚시꾼과선녀님의 화보에 자주 등장 했던 배나무골 하류권 입니다.
두분이서 낮낚시를 즐기고 있습니다.


우안에서 바라본 상류권의 모습 입니다.
채비내림을 방해하는 수초들이 아직 자라지 않아서 맨수면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물색은 아주 좋습니다.
낮낚시를 즐기는 분들의 망태기가 담겨져 있습니다.


우안 상류에서 둑 좌측을 바라본 모습 입니다.
물색이 좋아서 말풀더미 주변을 공략 한다면 좋은 찌솟음을 기대할수도 있을 분위기 입니다.


좌안으로 돌아 와서 건너편을 바라본 모습 입니다.


케미마이트님의 지난 화보에서 발췌한 배나무골 전경 입니다.


상류 물골자리 주변의 그림도 아주 훌륭 합니다.


부들벽이 이쁘게도 쳐져 있습니다.


오로지 좌측 진입로쪽의 모습 입니다.
좌측길로 진입하여 마을을 지나면 그림 좋은 설곡지가 있는데 작년까지 마을에서
낚시를 금했는데 올해의 사정은 확인을 못했습니다.


오로지 좌측골 상류권에는 릴꾼이 장박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여름 큰 비가 지나고 이곳을 찾았을때의 모습 입니다.


오로지 좌측골 상류의 물버들 숲쪽에는 물색이 충분히 흐려져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26-30대 정도면 물버들쪽으로 찌를 바짝 붙여 세울수 있습니다.


오로지 좌측골을 따라 올라오면 작은 다리가 나오는데 다리를 건너서 바로 우측길로
내려가면 오로지 좌측골 건너자리로 들어가게 됩니다.
멀리 불암지의 제방이 보입니다.


1500평이 조금 넘나요?
불암지의 전경 입니다.


우안 하류에 그림이 제법 어우러진 포인트가 눈에 띕니다.


상류권은 물버들, 갈대, 부들..
있을것은 다 갖추고 있습니다.


지난해 여름에 찾았을때 불암지의 모습 입니다.
물너미로 뻘물이 힘차게 넘치는 모습 입니다.


시즌중의 불암지 상류권 인물 입니다.
불암지는 뻘물이 잘 일어서 비 온 후의 출조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오로지 우측골 안쪽에서 하류쪽을 바라본 모습 입니다.
연안을 따라 곳곳에 낮낚시를 즐기는 분들이 있습니다.


오로지 우안 상류권의 모습 입니다.
이길을 따라 재를 넘으면 효령면 장군지쪽 입니다.


오로지 우측골 끝자리에서 500m를 올라가면 불당지가 있습니다.


규모는 작아도 전형적인 대물터의 모양을 갖추고 있는 불당지인데
불당지 상류권의 모습이 바뀌었습니다.


저수지 공사가 아니라 밭둑을 새로 정리한것 같습니다.


시즌중의 불당지 모습 입니다.
바닥에는 마름과 함께 말풀이 찌들어 있어서 경험 많은 꾼이라도 몇시간 공을 들여야
구멍을 만들수 있을 정도 입니다.


불당지 좌안 산자락쪽의 모습 입니다.
턱걸이도 귀찮다는 골수 대물꾼에게나 어울릴 그림 입니다.


산동면 소재지에서 1.8km 거리에 있는 재래지의 모습 입니다.
길가쪽 포인트에 몇분이 낮낚시를 즐기고 있습니다.


재래지 우측권의 모습 입니다.
연안 뗏장이 예쁘게 자라나게 됩니다.


갈대와 뗏장에 말풀이 어우러진 우측 끝자리쪽 모습 입니다.


장차 수온이 오르고 마름이 자라면 더욱 그림이 좋아지는 상류권의 모습 입니다.


잡목이 우거진 사이로 짊어지고 진입하면 고생한 보람을 위로 받을만큼 마릿수가
좋은 구석자리 포인트 입니다.


(월척샵 구미점의 개업에 맞추어 산동-장천권의 저수지를 둘러 보았습니다.
1-2회 더 답사 해서 정확한 정보를 정리 하는대로 (소류지 정보) 란을 통해서
상세한 저수지 정보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2005년 산란입질 '보름늦음'
:산란입질이 빨리 시작되는 경남권 늪지와 경북권 늪지형 저수지들은 예년의 경우라면
이미 한차례 호황소식을 내었을 때임에도 올해는 늦추위의 영향으로 아직은
화끈한 소식이 나지 않고 있습니다.
3월 첫주중에 첫 산란입질이 터지는 대곡늪에서는 보름이상 늦어진 이제서야 입질이
제대로 붙는 분위기인데 이런 보름늦음 현상이 올해 봄낚시의 특징 입니다.
빠른 포인트는 지금이 첫탕 시기라는 공식인데 공교롭게도 제법 많은 양의
봄비가 내려서 저수지마다 차가운 산물이 흘러들고 있는데다가 주말에는
보름달 입니다.

그러나 악재를 탓하기에는 기다림이 너무 지겨웠고 또 의외의 '덜컥수'가 많은 것이
산란기 낚시이고 보면 정보를 모으면서 마음속에 두근 거리는 희망의 불을 지펴야 하겠지요.


이번 주말낚시에 드리는 조언1
:시즌개막을 기다리는 꾼의 타는 마음보다 산란에 알맞는 조건을 기다려 온 붕어가
더 조급할것도 같은 올해의 봄날씨 입니다.
차일피일 늦어지면서 조급해진 붕어는 최고의 조건을 찾지 못하고서 결국은
'결정적인 악상황만 피한 날'에 산란을 하려고 서두르게 될것 입니다.
그러나 차가운 빗물의 유입, 달빛, 최상이 아닌 산란여건등을 감안해서
최상류에서 느긋하게 대물이 올라붙기를 기다리기 보다는 한걸음쯤 마중을
나가는 낚시를 권해 드립니다.
즉, 최상류에서 한걸음만 아랫쪽으로 내려가서 자리를 잡으십시오.
예컨데 부들밭 중앙부의 얕은 자리보다는 부들밭이 시작되는 초입의
조금 더 깊은 자리를 공략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는 것을 말씀 드립니다.


이번 주말낚시에 드리는 조언2
:저녁때를 쪼으십시오.
시간이 맞아서 일찍 나설수 있다면 일찍 저수지에 도착해서 준비를 마치고
채 어두워지기 전의 저녁때를 쪼으십시오.
평소 출조에서 저녁식사를 할 시간쯤을 쪼아 보십시오.
산란시기에는 의외로 이시간에 좋은 입질을 만나는 경우가 흔히 있는데
이는 낮동안 데워진 수온이 해가 지면서 식어지기 전의 시간에 해당되어
붕어에게는 활동 하기에 상당히 좋은 조건이 됩니다.

새벽-오전시간대는 물론 놓쳐서는 안될 확률 높은 시간대임을 거듭 강조 합니다.


후회없는 큰 승부를
:푼돈에 연연하면 사람이 잘아 지듯이 마릿수를 좇게 되면 대물은 멀어 집니다.
똑같은 빈작 이라도 '다문 7치라도 몇마리..' 노리다가 꽝을 치기 보다는
'딱 한마리 사구팔'을 노린 광조사가 훨씬 폼도 나고 대물꾼 답지 않겠습니까?
떡밥 쌍포로 부지런히 헛채기 하는것이 마릿수를 맞추기에는 효율이 높지
낚시대 한가방 짊어지고 가서 마릿수를 맞추려는 것은 효율성도 낮고
사람이 먼저 지치기 십상 입니다.
'작은 바늘, 작은 미끼, 가벼운 찌맞춤, 새우 머리 까서...'
이런것에 마음이 쉬이 흔들려서는 큰 낚시가 되기 어렵습니다.
누구나 알고 있듯이 대물낚시란 지루하고 졸립고 때로는 불안하여 어려운 낚시 입니다.
그러나 대물꾼이라면 누구나 이런 과정을 피해갈수는 없는 일이고 보면
이런 과정을 즐기는 마음가짐 이야말로 대물낚시의 진정한 맛을 느끼게 해주며
또한 자신의 낚시를 땐땐하게 만들어 줄것 입니다.
* 대박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5-11-01 0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