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악양수로

포근한 날 마릿수 입질


매년 늦가을부터 얼음이 얼지 않는 한 겨울 늦게까지 활발한 물낚시가 이루어지는 곳이다.

경남 함안군 여항면의 여항산에서 시작해서 함안-가야-법수-대산면을 거쳐 남강으로 흘러드는 대형수로다.

몇해 전만해도 이 부근은 인근 가야읍에서 흘러드는 생활하수와 공장 패수 등으로 수질이 좋지 못했으나 지난 2000년부터 함안군에서 오페수 규제를 하고, 각종 정화시설이 들어서면서 수질이 많이 향상됐다.

악양수로는 한겨울에도 밤낚시에 씨알 조과가 뛰어난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 낙동강계에 서식하는 강고기들의 당길힘이 좋아 외지꾼들도 많이 찾는다.

주 포인트는 하류쪽 남강과 합수하는 곳. 1월 초 현재 강추위 탓에 약간 주춤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 곳 포인트에서 굵은 붕어의 마릿수 입질이 현재 진행 중이다.

낚싯대는 2.5~3칸이면 어느 자리에서나 손맛을 볼 수 있고, 떡밥과 지렁이의 짝밥 채비에 빠른 입질을 받을 수 있다.

옛날 나루터가 있었던 최하류 쪽도 지금 이 시기 포인트다.

음식점이 즐비한 이곳에서 음식점 앞으로 포인트하면 20cm급 씨알의 마릿수 입질을 받을 수 있다.

쉽게 가는 길 : 구마고속도로 칠서나들목을 나와 의령 방면으로 대산까지 간다. 대산에서 법수면 방면으로 5km 가면 수로 최하류에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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