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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팁] 에어컨 낚시터/상주 판곡지

붕어21 IP : 19da15b48b499b4 날짜 : 2003-07-31 18:20 조회 : 7892 본문+댓글추천 : 0

에어컨 낚시터/상주 판곡지

산 위에서 불어오는 상쾌한 붕어바람

강병희 기자<bhkang@kangmaul.co.kr>

"어~물이 너무 불었는데…."

"한 2m는 분 것 같은데, 엊그저께 우리가 재미 본 데가 저 아래였잖아. 수초가 다 잠겨버렸구만…."

주중 답사에서 마릿수 씨알 재미를 본 서울의 정우낚시회가 지난 6월 29일 찾은 곳은 상주의 판곡지. 한 회원의 말을 액면 그대로 옮기자면 '팔둑 만한 씨알을 가마니로 끌어냈던 포인트'가 단 이틀만에 물에 잠겼단다.


수위 오르면서 전역 활황


실제로 이날 판곡지는 무넘기 위로 물이찰찰 넘칠 정도의 만수위였다. 오름수위 찬스도 이정도면 화가 된다는 게 정우낚시 회원들의 걱정이다.

그러나 결과는 그리 나쁘지 않았다. 연안에서는 긴 대로, 그리고 보트낚시로 상류 잠긴 수초대를 집중 공략한 꾼들은 정오 무렵 철수할 때까지 제법 묵직한 살림망을 가지고 나왔다. 이같은 마릿수 호황은 제방권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일찌감치 보트를 접고 물 밖으로 나온 회원 중 몇 명이 제방에 앉아 지렁이 몇 마리를 꿴 채비를 내리자 씨알 굵은 붕어가 기다렸다는 듯이 입질을 한 것.

물이 불어나면서 판곡지 붕어가 한 곳으로 몰리지 않고 광범위하게 회유를 하고 있다는 증거였다. 실제로 제법 햇볕이 뜨거운 자정 무렵에도 25cm급 이상 씨알이 제방권에서 짝밥에 낚였다.


최상류 버드나무군 명당


판곡지는 경북 상주의 가장 대표적인 여름 밤낚시터이다. 만수면적 7만 여 평의 준계곡형 저수지로, 주로 상류권에 포인트가 형성된다. 특히 버드나무가 물에 살짝 잠길 정도로 물이 불면 밤낚시에 정신없을 정도의 케미컬라이트 잔치를 구경할 수 있다.

제방 좌측 연안을 따라 제법 앉을 자리가 많이 나오며, 제방 우측 상류 야산 아래 직벽 포인트는 보트낚시로 짜릿한 손맛을 경험할 수 있다.

이날 즉, 지난 6월 29일 정우낚시회원들이 가장 확실한 마릿수 씨알 손맛을 본 포인트는 역시 최상류 버드나무군 근처였다. 이틀 전 수면 위로 보이던 수초군이 상당수 물에 잠겨있었지만 약간의 밑걸림을 감수하면서 사용한 짝밥 채비에 활발한 찌올림을 볼 수 있었다.

쉽게 가는 길 : 상주를 기점으로 한다. 상주에서 보은 방면 25번 국도를 따라 내서-낙서를 지나 화동면까지 간다. 화동면소재지 들어가기 전에 보이는 '선교 버스정류장'을 끼고 우회전, 마을과 사슴농장, 판곡교를 지나 계속 들어가면 판곡지 제방에 닿는다.


취재협조 : 서울 정우낚시회(02-941-9044)

사진설명

1. 떡밥을 물고 발 앞 수초대까지 걸려 나온 준척급 붕어. 바닥이 훤히 보일 정도로 물이 깨끗하다.

2. 한 낚시꾼이 제방에서 잔챙이 입질을 받았다.

3. 아침 8시경, 무넘기 근처에서 붕어 손맛을 본 김광성씨.

4. 탱글한 마릿수 붕어와 함께 굵은 동자개도 눈에 띈다.

5. 마릿수 붕어가 든 살림망을 보여주는 송근륜씨.

6. 상류에는 잠긴 잡목과 수초가 어우러져 근사한 포인트를 형성하고 있다.

7. 밤낚시 마릿수 찌올림을 본 정여성씨.

8. 새우르 미끼로 굵은 붕어를 걸어낸 한명인 서울 정우낚시회 고문.

9. 보트낚시로 마릿수 손맛을 본 김운학씨.

10. 김천꾼 김상덕씨가 막 걸어낸 준척급 붕어를 들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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