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내리는 비에 많은님들이 먼저 새물찬스를 떠올리실것
같습니다.
결론부터 말씀을 드리면 이번비는 새물찬스의 효과를
노리기에는 강수량이 부족 합니다.
낮동안 7-80밀리를 쏟아 부었을때 상류 물도랑으로 뻘물이
콸콸 흘러들어서 제대로 새물찬스를 이루게 됩니다.
20밀리 전후의 강수량이 예보되었는데 새물찬스를 노리기에는
턱없이 부족 합니다.

그러나 더위중에 내리는 비는 수온을 고르게 하고 그 신선함으로
붕어의 활성도를 충분히 높여줄 호재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평소보다 더 나은 찌올림을 기대 하셔도 좋을것 입니다.

이틀에 걸쳐서 추적추적 내리는 빗줄기에 수온이 떨어지지나 않을까
염려 하시지 않으셔도 될만큼 그동안 충분히 지열이 축적되어 있으며
가끔은 굵은 빗방울이 수면을 때릴때에는 입질이 없다는 분도 보는데
저의 경험으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꽃소나기 속에서도 입질은 들어 옵니다.
시간이 허락 되신다면 비를 피할 충분한 준비를 하시고
출발 하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빗길에 무리하게 진입하여 농로에서 차가 빠지는 낭패를 겪지 않으시도록
안전에 유념 하시기 바랍니다.

* 대박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5-10-31 23:58)
* 대박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5-11-01 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