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어느 주말 장광낚시터에 간적이 있읍니다.
같이 다니던 친구가 일이 있어 그날은 혼자 출조하였는데,
혼자라 잔교에서 낚시하기로 하고 현장을 둘러보니 잔교에 몇명이 낚시를 하고 있었읍니다. 관리실에 가보니 문이 닫혀 있길에 낚시를 하면 입어료를 받으러 오겠지하고 잔교에 진입하여 짐을 풀었읍니다. 한참 짐을 풀고 낚시대를 펴고 수심 체크하고 떡밥을 개려고 하는 시점에서 어떤 키큰 아저씨가 오더니 저를 보고 막 소리를 지르는 거예요. 입어료 냈냐고, 아니 아직 안냈다고 하니, 낚시 왔으면 관리실에 먼져 와야지 낚시부터 하면 어떻하냐고 신경질을 내는 거예요. 기가 막혔읍니다. 관리실에 갔었는데 문이 안열려 있었다고 하였고, 지금 요금을 내겠다고 하였읍니다. 그랬더니 낚시하지 말고 관리실로 오라고 소리치고는 가버리는 겁니다. 상당히 기분 나빴읍니다. 아니 누굴 도둑 낚시인으로 보는거야! 그리고 아직 낚시 시작도 안했고 지금 대 편성하는 중인데... 분면히 관리실에 갔었고 문이 닫혀 있어 그냥왔는데, 지금 요금을 내겠다고 했는데,,, 너무 기분 나쁘게 하시더라고요..
그냥 낚시는 포기하고 갈까하다가, 관리실로 갔읍니다. 그랬더니 또 소리를 지르며 관리실에 먼저 와서 요금계산을 하지 않았다고 쌩 뜨집을 잡는 거예요... 기각 막혔지만 꾹참고 멀리서 왔기에 지금 요금을 내겠다고 했읍니다. 그랬더니, 나더러 살림망을 피지 말고 낚시를 하라는 거예요. 그래서 여기 잡이터 아니냐고 했더니, 요즘 고기를 너무 많이 풀어서 고기가 잘 나온다고, 그러니 살림망을 피지 말리는 거예요. 그건 손맛더 아니냐고, 잡이터에서 왜 살림망을 피지 말라는 건지, 게다가 말투가 정말 사람 기분을 나쁘게 하였읍니다. 기가 막히더군요! 뭐 이런 그지 같은 낚시터가 있느지.... 내가 뭐 붕어 도둑놈도 아니고, 그리고 저는 고기잡아 집에가져간적이 한번도 없읍니다.
그냥 조용히 관리실을 나와 펴 놓았던 낙시대 접어 집에 돌아왔읍니다. 주말에 스트레스 풀려고 낚시터 같다가 스트레스 왕창받고 왔읍니다.
그리고 다시는 거기로 출조하지 않았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