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터 이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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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의 밤낚시와 발갱이 파티

개화산 날짜 : 2013-05-29 14:21 조회 : 6649 본문+댓글추천 : 0

유료터만 년 평균 60여회를 가는 것 같다
예전에 어떻게 바지장화 신고, 보트 타고 낚시 했는지 기억도 가물~
(갈수록 게을러지는 내 생활~~ㅎ)
자주가면서도 밤낚시는 일 년 중 서너번이 고작이다
딱히 혼자 고즈넉한 시간이 필요하다 느낄 때 ?? ㅋㅋ

어제(5/28) 오후 포천 초원낚시터 총무님의 조황문자에 안그래도 마음도
뒤숭숭 하여 밤낚을 생각하고 있을 때라
에라 휭하니 가자, 비 오는 밤의 운치도 즐기고 좋지 않은가~~

적당한 양의 비가 계속 내리는 상황, 왕방산에 휘감겨 있는 낚시터 초입에
들어서니 언제나 처럼 빛 좋은 풍광이 기분을 좋게 해 준다

오후 세시쯤 도착 돌아 보니 10여 분 조사님이 있고 간간히 걷어내고 있다
그제부터 비가 와 오름 수위라 그런지 상류 라인과 짧은 대에 입질이 좀 더
좋은 것 같다

잘 않쓰는 2.5 쌍포를 깔고 23:00경 지인이 위문공연 올때 까지 열 서너마리
걷어 올리고 지인과 함께 호젓한 곳으로 자리를 옮겨 한 대 만 깔고
라면에 커피에 회사 이야기에 두시간 놀다가 수면실로 고고 ~~

아침 육시 기상, 둘이서 어제 깔 아 놓은 각각의 외 대로 조금 낚시를 해 보는데
발갱이들이 간간히 입질을 해 준다
왜 붕어는 안 나오는 것이여~~~ㅋㅋ
그런데 발갱이도 작은 것들인데 하나 같이 엄청나게 힘을 쓴다
어제 잡은 십여 수 중 몇 안되는 붕어도 힘은 마찬가지...

목줄 연결 부위 터진게 5~6회 되는 것 같다(채비가 약한 채비라 -.-)
손 맛은 봤지만 아쉬움을 남기며 아침 열시 철수한다
뒤돌아 본 산세는 언제나 멋진 것 같다~
요즘은 유료터도 어디가나 붕어가 귀하다, 짜장도 이제 귀하신 몸이 되어 가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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