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터 이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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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삼인낚시터~ 내가 가본 역대 최악의 낚시터~

호소플러스 날짜 : 2014-07-20 20:46 조회 : 15176 본문+댓글추천 : 0

낚랑 취재현장 리포트에 용인 삼인낚시터 초대박 행진이라는 게시물을 보고 다녀왔습니다.





그간 잘나온게 맞는거 같지만, 어제 오늘 조황은 좋은편이 아닙니다. 목요일 비가 와서

호조황에 변화가 온거 같다는 사장님의 말씀이시네요~

삼인은 입어료가 2만원, 수상방갈로가 3만원, 다른 유료터에 비해 저렴하죠~

근데 다 이유가 있습니다.





정말 어이가 없네요.

방갈로를 3~4일전 예약했습니다. 2개 남았답니다. 근데 저는 예약당시 이런 얘기를 했죠..

낚시도 잘 안다니고, 장비가 거의 없어서, 혹시 비가오거나, 햇볓을 가릴수 있는

방갈로, 즉 처마가 길게 나온 그런 방갈로를 원한다고요...저희는 낚싯대도 2대뿐이고..

의자, 파라솔도 없습니다. 뜰채도 없어서,낚시터에서 빌려야 했습니다.

그래서 처마있는 방갈로 원한다 했습니다. 사장님이 알았다 하시며

2개의 방갈로 확인해 보고서 제게 전화 준다 하시더군요. 10분후쯤 전화 왔습니다.

예약 가능하답니다...즉 처마 있는 방갈로 예약 가능하단 뜻인거죠..그렇게 알고 저희는 예약을하고

어제 4시쯤 삼인 낚시터에 도착을 했습니다. 우리 방갈로 어디냐 물어보니 4번 방갈로랍니다.







처마 없네요...ㅡㅡ

7개 떠있는 방갈로중 가장 낙후되고 가장 작으며, 노후된 방갈로였습니다.

그래서 따졌습니다. 어떻게 된거냐고...사장님 별말 없습니다. 남은게 2개밖에 없는데

어떻게 하냐는 거였습니다. 처마 있는 방갈로는 이미 예약이 완료 되었다는것이었습니다.

헐~ 그럼 내가 예약할 당시에 했던 얘기는 뭔지~~~. 결국 배째라는건가요....황당했습니다.

그리고 비 안올거랍니다. 비와도 안으로 빗물이 좀 들이치겠지만, 안쪽으로 바짝 앉으면

된답니다.ㅎㅎㅎ, 이거 뭐 도무지 대화가 될 상황도 아니네요...화가 치밀었지만...참았습니다.

그래도 후배와 어렵게 시간 내어서 용인까지 왔기에 일단 배를 타고 방갈로로 갔습니다.







와 ..굉장하더군요 괜히 3만원짜리 방갈로가 아니네요. 시설은 제가 가본곳중 최악이었고..

당연히, 에어콘,냉장고 심지어 선풍기까지 없습니다. 그건 괜찮습니다. 열받는건...

앉을 자리가 안나옵니다. 물이 빠져서, 제방쪽 바라보고 앉아 낚시 해야 하는데...

정말 1명밖에 앉을자리가 안나옵니다. 왼쪽으로 돌아가는 모서리에 가까스로 1~2대 피고,,앉을수 있지만..

처마가 몸에 닿으며, 물에 빠질 위험이 있어 앉기가 꺼려집니다. 결국 저희는 전부인 2대를 출입문쪽에 펴고서..

의자를 바짝 대고 둘이 앉았습니다.애인처럼요 딱붙어서..ㅎㅎㅎ. 뭐 그냥 한사람이 낚시하고 한사람은 구경하는

그런 구조입니다.







그나마 티비가 있는데 그것도 작동 안합니다. 엘이디 전구는 밝기가 일반 낚시 후레쉬보다도 옅습니다.

티비 안나온다고 전화하니...와서 봐준다하구선 뒤늦게 와서 그냥 한다는 소리가...그냥..우리보고

불편하더라도 참고 낚시만 하랍니다. 미안하단 말 한마디도 없습니다. 상류쪽에 떠 있는 방갈로 보니

같은 가격인데 우리방갈로 4호가 가장 열악했습니다. 그리고 전부 예약이 된게 아니고..빈 방갈로가

하나 보였습니다. 더 크고, 더 좋아보이는 방갈로였지만, 끝내 손님이 오지 않더군요..ㅡ.ㅡ







그뿐이 아닙니다. 비가 안와서 수질이 악화된건지...무슨 기름띠같은게 계속 떠내려옵니다.ㅡㅡ







거기다 최악인게..요즘 4대강 사업하면서 새로 생겼다는 이끼동물인가 뭔가..하는..외계 생명체 처럼 생긴

기분 나쁜 생물체가 둥둥둥 떠다닙니다. 웩~~~ 사람 뇌 같기도 하고..크기도 어떤건 수박보다 큽니다. 웩~~

상당히 많이 떠다닙니다. 무섭고 징그러웠습니다.

특히 상류쪽에서 보면, 무슨 군락을 형성한것 같기도 하더군요..







또한, 밤에 모기때문에 잠도 못자고, 엄청난 전쟁을 치렀네요...모기향을 3개를 피웠는데도...계속 제 피를

수혈합니다....나쁜놈들...ㅎㅎ 새벽녂이 밝아오니..모기 퇴장하고..

바로 파리로 바톤 터치합니다. 와..파리 진짜 많습니다.몸에 붙어서 간지러워 눈을 붙일수가 없네요...

모기에 파리에..더러운 수질에...정체 불명의

외계 생명체에......ㅠㅠ







조과요??? 붕어 7마리 잡았습니다. 물론 다 방생했구요..기분 더러워서 아침 7시 좀 넘자 바로 전화해서

배좀 띄워서 우리 싣고가라 전화했습니다. 무뚝뚝한 썬그라스 낀 사장님 오시고...넌지시 제가 볼맨 소리 해봅니다.

아니 이거 너무하는거 아니냐고..앉을 자리도 없는 방갈로에서 영업을 하고, 그러냐고...

사장왈 다들 그렇게 낚시 한답니다. ~~~~~~~~~~~~~~~~~~~~~~~~~~~!!!!!

아..진짜 ...어이가 없어서, 아침부터 열은 나는데...짜증나고, 황당해서...







아 그리고,,다른 방갈로는 출입문에 방충망도 있던데, 우리꺼만 없었습니다..헐...

뭐 어차피 다시는 안올 곳이기에...참고 또 참으며...귀가 했습니다.







조황이야 나쁠수도 있다 생각됩니다. 그러나.....여기 왜 이런가요....

나이좀 있으신 사장님과, 배를 운전하여 방갈로로 이동하는 둘째 사장님 두분 .

정말 너무 무뚝뚝하고, 손님 대하는 기본적인 자세가 전혀 갖춰있지 않다 느꼈습니다.

미소 띠며, 친절히 응대하라는건 바라지도 않습니다. 최소한 퉁명스럽고, 인상쓰면서..

모든 책임을 나몰라라 하며 배째라는 식의 태도는 아니지 않나요...

예약과정에서의 착오일지언정, 책임은 낚시터측에 있는데도 ..미안하단 말 한마디 없고..

오히려 당연하다는듯 하는 그 태도..낚시터 영업 하루이틀 하고 안 할건가요??







삼인 낚시터~~~ 제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제 낚시 경력에 있어서 최악의 그곳이었습니다.

정말 최악~~~~. 낚랑 회원님들 혹시 취재현장 리포트 보시고, 혹해서...저처럼..

최악의 경험 하지 마시라는 의미에서 구구절절 얘기해봤습니다.







아..객관적으로 있는 사실을 써야 하기에...좋은점 2가지도 밝혀야겠습니다.

저녁으로 김치찌게 주문했는데 양은 적었지만, 참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밑반찬도 맛있었습니다.

또한, 구멍난 뜰채라도 빌려주신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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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이베이 14-07-21 15:31
낚시....터... 오는 손님들은 현 사회상에 맞게 수준있는 손님들이 오기를 바라며, 쓰레기 버리지 말아달라. 기본을 지켜달라. 외쳐대지만, 본인들이 손님 한사람 한사람에게 대하는 태도, 직원들의 기본적인 cs 교육은... 0.1% 도 생각안하는 업소들이죠...
물론 전부 그렇지는 않겠지만, 다수가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참 찝찝한 낚시를 하셧을것 같네요.

좌대는 조금 비싸도, 돈 들여서 가는게 답인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다음낚시에는 힐링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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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미니캣 14-07-22 06:50
곧 폐업신고서쓰러갈겁니다.너므 걱정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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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호소플러스 14-07-22 10:22
댓글 감사드립니다.
무지 많이 찝찝하고, 피곤하고, 불쾌하고, 더럽고 했습니다.
드러운 수질에 붕어도 홀쭉하니 상처 많고, 둥둥 떠다니는 이상생물체, 등등..
그러나 가장 열받는건, 낚시터업주의 무책임하고, 불친절한 행태였네요..
피곤하고, 후회되는 시간..너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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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라커 14-07-22 19:50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호소님은 나쁜 경험 하셨지만 덕분에 정보를 얻어 전철을 밟지 않을 수 있으니...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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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찌절친 14-07-25 20:01
낚시 방송이나 잡지 등에 소개 되는 유료터들 호조황이 사실 복불복입니다.
그 다음 날 바로 찾아가도 주변에 꽝치는 사람들이 꽤나 있으니 말입니다.
거기다 시설에 서비스도 그따구면...에혀~ 몹쓸 낚시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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