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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옥포랜드 (그 곳에는 여전히......)

낚고지비 IP : 6dc21074f866c1c 날짜 : 2014-08-31 05:17 조회 : 3465 본문+댓글추천 : 0

가벼운 사고로 약 한달간을 두문불출, 집에서 눈으로만 낚시를 하였었다.(쇼핑몰 돌아보기, 낚시사이트 돌아다니며, 조행기등등 읽기......)
온몸이 근질근질, 답답한 마음을 가눌 길이 없던 차에, 겨우 한달 만에 지팡이에 의지를 하고 물가를 찾았다.

수달사장님과 약 10여분 담소, 커피 한잔을 나눈 뒤 늘상 앉던 자리에 채비를 차리고, 오랫만에 찌맞춤, 수심측정을 한 뒤에 투척을 시작해 본다. 서너번 집어를 하였더니, 이 녀석들도 반가왔던지, 단골조사의 무딘 바늘에 곧잘 반응을 보인다.
원줄 0.5, 목줄 0.35, 길이 40, 45cm, 바늘은 바라사 4호...... 11척 낚싯대로 붕어며 잉어, 가끔씩은 향어도......
오랫만에 제법 짱짱한 손맛을 보았다. 낚시터를 찾아오시는 많은 반가운 분들, 다들 걱정어린 말씀들을 건네 주신다.
고맙고도 감사한 일이다. 역시 옛말 그른 것 없는 모양이다, 든자리는 표시가 없어도 난자리는 표가 난다더니, 거의 매일이다시피 낚시터의 일부인양 붙박이로 앉아있던 인간이 한달간이나 보이지 않았으니 다들 궁금하셨던 모양이다. 으휴, 자주 나갈 수 있어야 할터인데, 아직 애마를 찾지 못했으니, 당분간은 마누라의 가마를 구걸하여 가끔씩만 물가에 나설 수 있으니, 답답한 노릇이다.

일요일도 집사람에게 사정을 하여 하루만 더 물가를 잦을 수 있으면 좋으련만, 그러면 이번 요양중에 새로 장만한 클램프니, 파라솔을 테스트 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제게 걱정의 말씀을 하여주시며 오랫만에 만났다고 반겨주신 여러 선배,후배 조사님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인사를 대신 합니다.
한달동안 모두모두 뵙고 싶었습니다.
예전처럼 규칙적으로 출조 할 수 있게 되면, 박주산채일망정 차려서 한번 인사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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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댜블로 14-08-31 08:57 IP : c9a83a5e8444f8b
선생님~ 빨리 쾌차하셔서 항상 앉으시던 자리에서 지긋이 물가를 바라보던 도인같은 모습을 보고싶습니다^^
사장님께 항상 소식은 전해 듣고 있습니다.
다음에 뵐때까지 항상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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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낚고지비 14-08-31 19:18 IP : 6dc21074f866c1c
댜블로군, 고맙습니다. 비록 낚시하는 시간대가 좀 달라, 최근엔 자주 만나지 못했지만, 이렇게 글월로나마 서로의 안부를 전할 수 있으니 참 다행한 일 입니다. 몸이 좀 더 좋아지고, 내 애마를 찾게 되면 나도 저녁 늦게까지 밤낚시를 한번 해 볼 생각입니다.

그 때까지 댜블로군도 명절 잘 지내시고, 만사 형통 하시기를... 다시 만날 날을 기다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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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스완카페트 14-09-01 13:07 IP : 29c0b9c0f9c361c
낚고지비 선배님...

한달간을 두문불출하실정도면 어떤 사고였는지는 모르지만 가벼운 사고는 아니였던것 같네요

부디 몸조리 잘 하십시요...

8월달에 방문한 옥포랜드에 선배님의 자리가 비워져있어서 안그래도 안부가 궁금했었습니다.

건강하시고...즐거운 명절 보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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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고지비 14-09-01 19:25 IP : 6dc21074f866c1c
스완님, 염려 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상 전에 자동차가 망가지는 사고는 있었지만, 정작 다친 것은 높은 곳에서 떨어져 골반과 가슴을 땅바닥에 부딪혀서 생겼습니다. 큰 사고는 아니니 크게 걱정 마십시오. 운동신경이 무디어 낙법을 할 줄 몰라 다친 거지요.

그래도 이제 움직일 만 하니 부서진 자동차만 고쳐지면 다시 물가에 나갈 수 있습니다.

조만간 여전한 모습으로 낚시 하고 있을 터이니, 옥포랜드에도 가끔 놀러 오세요. 씩씩하고 예의 바르던 두분 아드님도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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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이아빠 14-09-09 10:02 IP : 3ace0b4353afdc7
오래간만에 글로 인사 드립니다. 선배님.

예전만큼 자주 글을 올리시지 않아 궁금했었는데...
몸이 크게 상하신게 아니시라니 다행입니다.

옥포까지는 선배님도 뵐 겸 해서 가야지 낚시만 할 목적으로는 가깝지가 않네요.

무태가 닫은 후론 아버지도 낚시에서 손 떼다시피 하시고
저도 3월 이후론 낚시를 못가고 있습니다.

선배님 안부는 늘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추워지기 전에 옥포에서 뵙겠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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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고지비 14-09-11 07:55 IP : 6dc21074f866c1c
명절 끝나고서야 그대의 글을 보았네, 빈이아빠 그간 무탈 하셨는가? 요즘은 영 뜸하다 하였더니 낚시를 다니시지 못하였구만.
춘당 어르신께서도 거의 낚시를 폐하셨다니 조금 섭섭한 감이 없지 않네만, 워낙 다니실 곳이 적당하지 않으시니 원...

그대에게 괜한 걱정을 끼친 것 같아 미안하네. 그럭저럭 기동 할 만하니 크게 괘념치 마시게, 다행히도 이번 추석 연휴동안은 안사람이 자기 차량을 빌려주어 며칠간이나마 낚시를 다녀올 수 있었다네. 조만간 내 차도, 내 몸도 좋아질 것 같으니, 다음 달이면 또 물가에 앉아서 한세월 지낼 수 있을 듯 하이.

조만간 꼭 한번 만나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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