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 있는 조행기만 메인화면에 노출됩니다.
· 유료터회원조황이 본 게시판으로 통합되었습니다(2024.5.16)
한라산까치 IP : f921d3bc1e6a1d0 날짜 : 2010-06-20 22:38 조회 : 3869 본문+댓글추천 : 0
안녕하세요 초보조사 월척에 가입해서 여러가지 많이 배우고있습니다..^^
이번 주말 토.일 선배두명이랑 청도 용강지 밤낚시하로 갔다왔습니다. 선배 한명 먼저가셔서 자리잡고 계시고 저랑 다른선배는 늦게 갔는데..도착해보니 주차할곳 없음..사람도 엄청많음..그리고 물위에 캐미가 장난아니게 많더군요...놀랬습니다..ㅎ
10시도착해서 자리잡고 대편성하고 찌마춤까지 다하고 나니11시정도 되더군요..이제 낚시 시작합니다. 한시간정도 열심히 고기들에게 밥을 주고
한시간 넘어서 첫입질~~순간 챔질!.........................고기 끌려오더니 줄터져버리네요.ㅠ.ㅠ고기힘이 장난아닙니다. 이건 인정합니다
옆에 선배도 입질이 왔는지 챔질...잡았습니다.ㅠ.ㅠ 잉어 큽니다 때깔좋습니다.부럽습니다..젠장 부러우면 지는건데ㅎㅎ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던 찰나! 저 매점근처에서 싸우는소리가 납니다..어르신 두분..욕설과 함께...한10분넘게 싸우셨을겁니다..주위사람들 시끄럽다고 난리입니다. 오늘 날잘못잡았는거 같습니다. 싸움이 끝나고 다시 낚시할려고하니 이번에는 수상좌대에 계시는분 서치라이트 저희쪽으로 비췄다가 반대쪽으로 비췄다가 눈부셔서 죽겠습니다..저쪽 멀리서 조사님이 불좀꺼돌라고 해서 그제서야 서치라이트 <자동차로 치면 쌍라이트 수준>의 서치를 끕니다..담배한대피고 떡밥달아서 투척..근데 뒤에서 이상한 소리가 납니다. 뒤돌아 봅니다. 순간놀래서 물에빠질뻔 ㅡ.ㅡ어린남자<9~10세 추정>아이가 보고있습니다. 자기도 놀랬는지 뛰어갑니다..그것도 수장좌대로...소리는 철컹철컹 물은 출렁출렁 불안합니다.새벽까지 왔다갔다 정신사납습니다. 고기잡아야 되는데..못잡는거 아닐까 .. 얼마나 지났을까 갑자기 물에서 첨벙! 고기인줄알고 보니 고기가 아니고 술드신 조사님 돌던지셨다네요..어이없음..고기 다 도망가고 없겠죠? 옆에서 선배 낚시터인지 술집인지 모르겠다 매점에서는 술판벌여지고 술취한 사람은 낚시터에서 깽판지기고 낚시못하겠다 하시면서 대한대는 접어서 한대만 펴놓고 담배한대 핍니다. 저도 담배한대 핍니다. 선배랑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있는데 반대쪽 수상좌대에 계시는 조사님 살링망을 들었다 났다 들었다 났다 고기는 요동을 치고 한번이면 "많이잡으셨네" 봐줄만하겠지만 몇번을 반복하시는지 물결다일어나고 조금 불쾌하더군요.
아침 철수전까지 두마리 잡고 접었습니다.시끄럽고 정신적으로 스트레스 받아서 못하겠더군요.전체적으로 봤을때에는 시설이나 고기량 고기힘은 괜찮았지만 조용히 낚시하기에는 아닌거같더군요 어느 유료낚시터를 가든 어느정도의 에티켓은 지켜야되지 않을까요? 조용히 시간보내면서 낚시하고싶어 찾은 낚시터에서 스트레스만 받고온다면 다시 그낚시터를 찾지 않을꺼같네요.선배두분은 용강지 단골이었고 저는 첨으로 갔는곳이지만 선배두분은 이제 안가신답니다. 제생각 역시 그렇구요.낚시터를 흉보는게 아니라 낚시하시는분들이라면 최소한의 에티켓정도는 지켜주면서 서로 즐겁게 낚시했음 좋겠네요.
원래 용강지 풍경좋고 주인 인심좋고 음식맛 좋은곳으로 소문이 났는데..
다음에 한번더 찾아 가보세요 이전과 다른 환경을 보실수가 있습니다.
원래 주말에 사람이 몰리면 스트레스를 조금 가만을 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어느 낚시터든 사람만 몰리면 약간의 스트레스 정도는 가만을 하고 저는 출조를 합니다.
그래서 구석진곳이나 사람이 잘 앉질 않는곳에 앉아서 못잡아도 그냥 거기서 낚시를 하곤 합니다.
다음에는 사람이 잘 앉질 않는곳에서 한번 낚시해보세요 의외로 대박이 나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