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4352년 10월 3일.

 

어제 저녁까지 태풍의 영향으로 개천절 낚시가 가능할지

불투명했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오전 8시경 비도 그치고

바람도 잠잠해 일단 안심 낚시가 가능한 만정낚시터로 갑니다.

만정지 입구에서 산을 바라보니 산자락에 구름이 걸린 듯

하dig게 보이네요.

전층잔교로 들어가니 아침 일찍부터 많은 분들이 낚시를 하고 있네요.

척수를 물어 보니 12-13척.

저는 10척에 포테이토 양당고 준비합니다.

12-13척보다 입질이 먼저 들어오네요.

하늘을 보니 회색 구름사이로 파란하늘이 보이네요.

개천 하늘이 열리는 것 같네요.

 

다시 8척으로 바꾸니 바로 입질이 들어오네요.

쌍걸이도 자주 나오고요.

역시 떡붕어들은 하늘의 기운을 먼저 느끼는지

하늘의 구름이 없어지면서 위로 떠오르네요.

하긴 내린 비의 양이 전체 저수지 수온을 바꿀 정도로 많지는

않았나봅니다.

떡붕어들이 얼마나 많이 들어 왔는지 나란히 앉은 낚시인끼리

더블 히트하는 장면도 많이 보이네요.

아직도 8척이 로얄층으로 자리 잡고 있네요.

오늘 제가 잡은 최대어는 33cm입니다.

오늘 8명 정도가 같이 낚시를 하였는데 자리 편차 잘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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