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5일 일요일.
아침 일찍 만정지로 들어가 보려고 차를 타니 비가 내린다.
저녁 무렵에나 온다던 비가 내리니 낚시인들이 철수할까봐 차를 급히 몰아 본다.

비는 오다가 안 오다가.
심한 비가 아니기에 낚시인들은 흐리지만 느긋한 일요일 아침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배수 관계로 수위가 60cm 정도 낮아진 관계로 관리실 앞 콘크리트 잔교의 수심도 낮아졌고 큰 조황은 볼 수가 없었다.

인영호에 가보니 느긋한 연세의 조사님이 밤에 잡은 붕어를 보여주며 자랑스레 포즈를 취해 주신다.
계측을 해보니 33cm이다.
만정지에서는 조구업체 이름이 붙은 방갈로에서 월척급을 잡으면 업체에서 제공하는 사은품이 전달된다.
축하드립니다.

Leaderfishman 방갈로에선 여조사님이 있기에 붕어를 들고 포즈를 부탁하니 흔쾌히 응해준다. 가족과 함께 사진도 한 장 부탁하기에 김치!!!!!!

만정지에서 새로 제작한 방갈로를 중류권 이상의 연안에 배치를 하였다.
순서대로 돌아본다.
1. 낚시사랑 쇼핑몰.
큰 붕어를 잡지는 못했지만 가족과 함께 지낸 밤이 더 즐거웠다고 한다.
2. 호봉(텐트 회사로 유명하죠!)
이곳은 두 집안의 부부가 함께 낚시를 했다는데 묵직한 살림망 두 개를 보여 준다.
안주인들이 경력 20년의 베테랑이라고 남편 분들이 자랑을 한다.
수건위에 가지런히 놓인 붕어를 보니 때글때글하다.
열심히 낚시한 결과는 늘 다를 수밖에 없다.
잠시 후 “조과를 확인했으니 만족하다.”며 살림망 두 개를 다 비워 버리시고.
3. 리더
이곳은 매주 만정지를 찾는 단골이면서 낚시 마니아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늘 열심히 하는 분들이라 붕어를 꽤나 잡아 놓았다.

이 세 개의 방갈로가 자리한 곳은 중류권임에도 불구하고 1.8m의 수심을 보여 준다. 낚시하기 참한 수심이다.
새로 제작한 것들이라 실내도 아늑해 보이고 여성들이 가장 고민스러워하는 화장실도 수세식으로 설치해 놓았다.

그늘막 잔교는 전층낚시인들을 위해 제방권으로 옮겨졌다. 취재 후 잠시 낚시를 즐겨보았는데, 산란을 마친 떡붕어들이 제방권으로 몰려 작은 붕어는 그렇다 하더라도 20cm 이상 30cm 급 떡붕어들이 연신 입질을 해 준다. 한번 집어 되면 시간당 20수는 무난하게 잡을 수가 있고 쌍걸이도 자주 나와 주었다.

관리실 앞은 오늘도 식구들과 낚시를 하기 위해 텐트를 치고 아침도 준비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다. 텐트 설치는 무료입니다.

만정지는 박동림 대표가 낚시인들을 위해 새로운 방갈로를 제작하여 시설도 보강하고 있으며 자원도 지속적으로 방류하는 등 낚시인들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문의: 010-5251-8348, 031-658-5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