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터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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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료터조행기와 유료터회원조황이 본 게시판으로 통합되었습니다(202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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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옥포랜드 (물갈이를 완료 하였더이다.)
수달사장님의 바쁜 모습만 보다 왔답니다. 그냥 못의 물을 약 1/3 정도만 빼고 새물을 넣으실 줄 알았는데.
거의 반 이상을 빼버리고, 동원할 수 있는 물들을 다 동원하여 새물을 들이고 있었더군요.
그래서 어제는 휴게실에서 목줄만 한쌈지 묶고, 가끔씩 오시는 분들과 낚시 이야기 나누다 돌아오고 말았습니다.
밤새 허접한 몸이 심신을 괴롭히어 전전반측 잠을 이루지 못하다, 먼동이 터 오는 것을 보자말자,
'그래 수면을 바라보면, 왠만한 통증이나 상심은 없으니...' 하는 생각을 하고는 수달사장님껜 미안하지만 아침 일찍 옥포를 향합니다.
그나마 양심은 있어서 가는 길에 24시간 식당에 들러 간단하게나마 요기를 하고......
옥포에 도착 했습니다. 물갈이가 끝나고, 만수위를 기대했건만, 에휴~~ 아직 만수위까지는 10여센티미터가 모자랍니다.
오전낚시가 조금은 번거로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수면에 내 채비를 던져 찌를 세울 수 있다는 기대감에 차근차근 낚시를 시작해 봅니다.
오늘은 아무래도 고기들이 새물에 적응을 해야 할 터이니...... 그나마 내가 펼칠 수 있는 그 중 긴 대인 10척으로 채비를 차려 봅니다.
아직은 만수위가 아니니 찌맞춤에도, 수심 측정에도 신겅을 쓰면서 채비를 마치고 어영부영 낚시 시작 합니다.
열댓번의 콩알 집어에 그래도 순진한 옥포 물고기들은 제법 반응을 보입니다.
한수, 두수, 또 새물은 차 오르고 수심은 달라지고, 덩달아 낚고지비의 찌도 조금씩 위로, 위로...
드문드문 들어오는 입질이 제법 재미가 있습니다. 겨우겨우 열댓마리 정흡도 있고 몸통(주로 아랫입술 바깥의 턱에) 걸림도 있고......
물을 보고 찌를 보고, 챔질을 하고......
점심을 먹고나니 만수가 되었습니다.
괜한 욕심에 대를 8척으로 바꾸어 봅니다.
역시 아직은 물고기들이 이번의 환경변화에 쉽게 적응을 하지를 못하는가 봅니다.
하긴 배수에 연이어 급수가 이어지고, 몰도 확 바뀌었는데, 하필 날씨까지 저기압에 비가 오락가락하였으니, 물고기들도 몸상을 하였겠지요.
그래도 중간중간 입질을 해 준 녀석들은 깨끗한 붕어들과 이번에 수달사장님이 고심고심 하고 새로 넣으신 새고기들(주로 발갱이가 많습니다.)
아직은 까칠하지만, 조만간 덥석덥석 입질을 하면서 이리저리 물을 가르며 활발한 손맛을 보여줄 싹수가 지금부터 보입니다.
하하하, 역시 낚시는 재미있는, 그리고 조금은 생각을 해 볼만한 취미 입니다.
내일은 마릿수 조황을 기대 하면서 오늘도 낚고지비는 흐뭇한 하루 낚시를 마감 하였습니다.
(이번 주말엔 새물에 적응을 한 녀석들의 소나기 입질을 은근슬쩍 기다려 봅니다. - 도둑놈 심뽀죠?)
옥포랜드 화이팅, 수달사장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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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처럼 올림 낚시 하는 사람은 어찌 손맛을
본다지요?
올림 조황 좋을때 홍보글 부탁 드립니다.
ps. 이벤트 는 올림 낚시로 하면 좋으련만,
내림 채비 없으면 이벤트 당첨 확률은
제로 입니다.